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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용 칼럼] 작지만 나쁜 일은 오래도록 발목을 잡는다
“후보님, 박사 논문에 표절 의혹이 있습니다. 인정하십니까?”“과거에는 관례였습니다.” 예리한 질의에 사과는커녕 온갖 핑계를 댄다. 뻔뻔함의 극치인 경우가 허다하다. 여의도에서는 노루 뼈를 고아 먹듯 심심하면 학위 논문 표절을 들고나...
[조윤지 칼럼] 먹어야 사는 존재라는 것
1.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어! 인간은 종속영양생명체다. 종속영양생명체로 태어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먹어야 살 수 있다. 식물처럼 독립영양생명체가 아닌 이상 다른 개체를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 식물 또...
[허정진 칼럼] 금속활자, 어둠에서 깨어나다
“이건 조약돌이 아니라 금속활자입니다!” 유적발굴단이 흥분해서 외친 말이다. 서울 종로 피맛골 재개발 현장에서 조선 전기 금속활자가 쏟아졌다. 땅속 깊이 묻혀서 구석진 곳, 깨진 항아리 속에서 오랜 시간여행을 마치고 어둠에서 깨어났다...
[홍영수 칼럼] 지하철에서 만난 도미에의 <삼등열차>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낯선 시선들, 그것은 일상의 마주침이다. 십수 년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낀 단어가 바로 ‘낯선 시선’이다. 그 당시 지하철 풍경은 주로 집에서 가지고 나온 조간, 석간신문이나 가판대의...
[김관식 칼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배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인구 집중으로 인해 농어촌은 점점 낙후되고 있다. 도시와 농촌 간의 경제, 문화생활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농어촌은 빈집이 늘어나고 노인들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농어촌에 사는 젊은 인구는 다문화가정...
[이태상 칼럼] 우주 만물이 다 코스미안이다
“대행선사께서는 모든 것이 불교 아닌 것이 없다고 하셨다. 불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의 진리 속에 있다는 뜻이다.” 현재 온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이 지구별 자체가 인간의 등쌀에 견디다 못해 자구책으로 흘리는...
[심선보 칼럼] 불황의 역설 부실채권 시장은 호황이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미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까지 장기화가 될 줄이야. 계절은 바뀌어도 봄은 오지 않는 기분이며, 기약 없는 짙은 안갯속을 계속해서 걷는 기분이다. 거리마다 늘어가는 임대·...
[윤헌식 칼럼] 조선 수군의 총통에 사용되던 화약의 원료
고려시대 최무선이 화약과 화포를 개발하여 왜구 토벌에 사용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고려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선은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의 화약 무기를 통해 일본군에게 그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조선시대에 제조된 화약은 오늘날...
[고석근 칼럼] 가스라이팅 세상
사람은 삶을 창조하지 못하면 파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파괴적이고 가학적인 폭력에 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 에리히 프롬 (Erich Fromm, 1900~1980) 최근에 우리 사회에 유행...
[기고문] 묵논에서 람사르까지, 무등산 평두메습지
옛날부터 논은 식량을 공급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논으로서 역할을 다한 공간은, 습지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습지는 생물학적으로 일차생산성*이 가장 높은 생태계...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류애가 바닥날 때 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본다. 난해함도 없고 심오한 의도도 없고 반전도 없지만 애잔함이 있고 따뜻함이 있고 진정한 사랑이 있어 좋다. 세상을 어쩌면 저리도 잘 사셨는지 그냥 따뜻해지고 눈물이 난다. ...
[민병식 칼럼] 은모든의 ‘안락’에서 보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은모든(1981 ~ )작가의 본명은 김혜선으로 은모든은 필명이다.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 장편 '모두 너와 이야기 하고 싶어 해'&...
[신기용 칼럼] 작은 일이라도 악한 일을 행하지 말자
“여기는 금연 구역입니다!”“상관 마세요!”“금연 구역 안내 문구가 안 보이세요? 옆에 임산부도 계시잖아요!” 버스 정류장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실랑이다. 버스 정유소 10m 범위 안에는 금연 구역이다. 과태료가 지...
[사설] 갑질과 을질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이른바 갑질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의 회사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괴롭힘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자 대중은 강형욱의 이런 행위를 갑질로 보고 있는 듯하다. 강형욱은 눈물을 흘리며 해명하는 개인방송을 하기에 이르렀다....
[김태식 칼럼] 나의 마음을 물들인다면
나의 지인 가운데 옷감에 천연염색으로 물을 들이는 사람이 있다. 자연의 색을 정성드린 자신의 노력으로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 내니 색깔의 마술사다. 자연에 있는 모든 식물이나 나뭇잎들이 소재라고 한다. 이를테면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어원語源이 되는...
[허정진 칼럼] 배꽃의 꿈
읍내 뒷산 친구네에 가는 길에 배밭이 있었다. 요즘 과수원처럼 울타리나 살수기 같은 시설물도 없고, 여든여덟 번의 손이 가는 벼농사처럼 누군가 사시장철 계획적인 경작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잎눈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짜장면 한 그릇
짜장면 한 그릇 막다른 골목길에는극단의 선택밖에 없다고 해도그 길은 아무도 모르는 길신도 모르고 인간도 모른다.여기까지 오느라 힘들 때짜장면 한 그릇 먹고 활짝 웃던중국반점으로 발길을 돌리면거기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따끈한 짜장면...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상원사 가는 길
눈이 오는 5월 중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 상원사로 가고 있었다. 그곳 전나무 숲은 나의 아픔을 치유했던 비밀의 정원이었다. 동안 벼르고 소망하며 오랜만에 찾아온 오대산 산상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5월의 눈은 특이한 변절이었다...
[김관식 칼럼] 동심의 숲을 가꾸는 천사
경남 고성에 가면 상족암이 있다. 공룡시대 공룡이 살았던 공룡 발자국 흔적이 지금까지 바닷가 바위에 남아 있다. 수만 년이 지났지만, 갯벌을 걸었던 발자국이 퇴적암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공룡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가야 시대 고분이...
[이태상 칼럼] 사시사철 코스모스 피우리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있다는 회자정리가 세상의 이치라면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할까. 생과 사, 좋은 일과 궂은일이, 영속되지 않고 다 지나가는 찰나라면 우리가 그 무엇 또는 누구에게 연연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미신(迷...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