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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법권의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가 지켜내야 한다
법대생들이 마지막으로 배우는 과목 중에 법철학이 있다.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정의인가 하는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과목이다. 법률가들이 들으면 굉장히 도발적인 법 격언들도 가르친다. 이를테면 "법률가는 나쁜 이웃이다"라거나, "법전은 요술 상자다"...
[김태식 칼럼] 6시4
최근에는 휴대전화에도 시간이 표시되기도 하고 그 표시 방법이 대부분 숫자로 나타나므로 시간을 읽기가 아주 쉽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시계가 귀했고 시침과 분침이 있는 벽시계가 대부분이었기에 시간을 읽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으로부터&n...
[허석 칼럼] 친구를 찾을 나이
술을 끊어보았다. 애주가로 자처하는 사람이 금주라니, 늙숙해졌어도 여전히 사랑 타령하는 아내 부탁 하나 못 들어주겠느냐 하는 낭만적인 이유에서였다. 술만을 위한 자리는 자연 피하게 되고 술을 권하거나 받기도 사양하는 처지가 되었다. ...
[전명희의 인간로드] 지혜의 왕 ‘솔로몬’
나는 삼천여 년 전 인간 ‘솔로몬’이다. 척박하지만 아름다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 다윗의 열 번째 아들이자 어머니 밧세바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양치기 소년에서 이스라엘 2대 왕이 된 아버지 다윗이 나라를 잘 다스린 덕분에 나는 안정...
[김관식 칼럼] 지행합일(知行合一), 언행일치(言行一致)
지행합일 언행일치라는 말이 있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이 덕목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서로서로 불신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 덕목을 가장 잘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인들인 것 같다. 국민을 감언이설 말장난으로 그럴듯하게 믿게...
[이태상의 항간세설] ‘그냥’의 미스터리
장 자크 루소(Jean-Jacque Rousseau, 1712-1778)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라고 했다. 이 말을 나는 그냥 ‘자연주의자(naturist)’ 곧 ‘우주주의자(cosmist),’ 다시 말해 ‘코스미안(Cosmian)이 되자’ 이렇게 표현해 보리라.&nb...
[임이로 칼럼] 밖으로 나가는 존재
몇 달 전부터 한자를 공부하는 일에 재미가 들렸다. 볼펜으로 쓰다 보니 글씨 맛이 안 나는 거 같아 붓과 종이를 살까 싶었지만, 또 방안에 애꿎은 공간만 차지할까 포기하려 했다. 그러던 중에 읽던 책에서 인상 깊은 구문을 발견하고는 바로 재료...
[심선보 칼럼] 경제적 자유를 꿈꿔라!
우리는 '경제적 자유'라는 말을 많이 한다.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경제적 자유를 지향한다.' 등 경제활동을 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용어가 아닐까? 나 또한 경제적...
[고석근 칼럼] 아름다움이 인류를 구원하리라
“뭐가 부끄러운데요?” 어린 왕자는 그를 돕고 싶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주정뱅이는 말을 마치고는 입을 꾹 다문 채 깊은 침묵에 빠졌다. 어린 왕자는 어리둥절한 마음을 안고 그 별을 떠났다. “어른들은 정말 너무, 너무 ...
[이순영의 낭만詩객] 아지매는 할매되고
시장통 술집은 늘 중년의 사내들로 붐빈다. 호주머니 사정이 만만치 않은 중년의 사내들은 시장통 모퉁이 술집에 앉아 막걸릿잔을 기울이며 한바탕 씨부렁거려야 직성이 풀린다. 이마에는 계급장처럼 주름살 몇 개씩 매달고 질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빌어먹을 세상...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바다의 꽃 섬, <오동도 동백꽃처럼>
영혼을 맑게 하는 싸늘한 기운이 서둘러 동백꽃을 벙글게 했다. 계절이 꽃을 품고, 검붉은 꽃이 <오동도 동백꽃처럼> 노랫가락에 팔락거린다. 남녘 바닷가 오동도에 무수히 피고 지는 붉은 꽃, 마주하는 연인들...
[민병식 칼럼]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에서 보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러시아 중부 오룔 현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난 투르게네프(1818-1883)는 당시 러시아 귀족 가정의 전형적인 교육을 받았다. 독일 유학 시절, 유럽 사상의 영향을 받고 돌아와 러시아의 후진성, 특히 농노제의 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신기용 칼럼] 창작 원리 이해와 작품론
요즘 시를 보면 대중 가사 같은 시가 많다. K—POP 한류와 트로트 열광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제아무리 아름다운 대중가요 노랫말이라 하더라도 시일 수는 없다. 물론 시를 가사로 채택하는 사례는 있지만, 별개의 문제...
[허석 칼럼] 외딴섬
어느 외딴섬이었다. 낮게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섬을 향해 끝없이 자맥질하는 포말은 무심한 파도 소리만 키우고 있었다. 정지된 시간처럼 풍경으로 남겨진 바닷가에 갈매기들은 콩깍지만 한 전마선 주위를 끼룩대며 맴돌았다....
[홍영수 칼럼]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無用之用)의 Paradox
시골에는 대부분 동네 한가운데 아님, 다른 한편에 정자나무가 있다. 수령이 오래되어 수피는 울퉁불퉁하고, 올곧지도 못하고 수 없는 세월의 풍파에 가지가 꺾여 있기도 하다. 언뜻 보면 그 정자나무를 베어서 목가구나 집 짓는 대들보로 쓰...
[곽흥렬 칼럼]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는
유원지 둘레로 나 있는 오솔길 따라 산책을 즐기는 중이다. 서른 안팎쯤 되었을까, 부부로 보이는 젊은 남녀와 오누이인 듯한 아이 둘, 이렇게 넷이서 광장 한 모퉁이를 차지한 채 배드민턴에 열중해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아...
[김관식 칼럼] 감시사회(파놉티콘과 시놉티콘)
현대사회는 감시의 사회이다. 파놉티콘이라는 말로 설명되는데, 이 말은 “모든 것을 다 보는” 시스템을 뜻한다. 파놉티콘 시스템은 맨 처음 영국의 법학자요, 철학자인 벤담(Jeremy Bentham : 1748-183...
[시가 있는 하루] 쇠똥구리처럼·1
쇠똥구리처럼·1 도시의 길거리등 굽은 할머니 짐 실은 손수레를힘겹게 끌고 간다 쇠똥구리가쇠똥을 굴리고 가는 것처럼 끙끙느릿느릿 주름살 실룩실룩땀방울 송골송골 [송남선]경북 영주에서 출...
[이태상 칼럼] 우리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가족’
1950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의 석학이며 세계평화주의자 버트런드 러셀이 1966년 설립한 ‘러셀법정The Russell Tribunal, also known as the International War Crimes Tribunal이란 것이 있다. 1980년 11월...
[유종인 칼럼] 재활용, 그 윤회의 작은 영원
사람은 무엇으로 영원을 기약할 수 있는가. 이 범박하고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나는 가끔 스칠 때가 있다. 물론 종교적인 믿음이나 영혼의 불멸을 담보하는 철학과 담론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있어도 정말로 죽었다 다시 되살아난 사...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통합 지방선거가 약 세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철만 되면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
포르투갈 까보 다 로까(Cabo da Roca) 푸른 바다를...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얼마 전 집 근처 백화점에 들렀다. 그곳에서 반질반질하게 색칠한 표면에 예쁜 문양...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옙티비(TV)’ 개편(4.7.)을&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