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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 칼럼] 문학과 음악에서의 달, 정읍사井邑詞와 루살카Rusalka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과 예술은 그 분야의 고유한 언어와 다양한 표현 수단을 통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관계 속에 넓이와 깊이의 가능성을 확대 및 재생산해 왔다. 최근엔 학문과 예술간 경계를 융복합하고 해체하는 일이...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思盲의 시대
思盲이란 생소한 필자가 만들어낸 용어이다. 생각하기를 싫어하고 생각을 할 줄 모른 오늘의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한자어를 채택했다. 생각을 할 줄 모르거나 생각하기 싫어하는 참으로 인간의 특권을 포기하는 시대를 어떻게 해석해야 옳을 것인가?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새해에 또 그리운 그곳, <고향무정>
새해가 밝았다. 깜장 털 복슬복슬한 토끼가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눈망울을 반짝거리고 있다. 이런 새해 아침이 열리면 또 그리운 곳이 있다. 고향이다. 오늘날 80여 억 명으로 살아가는 현생인류(現生人類)는 150만 ...
[이태상 칼럼] 지금뿐이야
몇 년 전 미국 CBS 방송은 당시 49세의 구글의 컴퓨터 엔지니어 토드 화이트 허스트(Todd Whitehurst) 씨가 매사추세츠주(州) 케이프 코드(Cape Cod)에서 자신의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생면 부지 8명의 자녀들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만난 이야기를 ...
[이봉수 칼럼] 이순신과 의병은 임진왜란 승리의 양대 축
임진왜란은 1592년 4월 13일(이하 날짜는 음력) 왜군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은 불과 20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개전 초기에는 조선군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궤멸되었다. 경상좌수군과 경상우수군이 지리멸렬 도망쳤고, 충주 탄금대에서 ...
[채수호 칼럼] 인종차별, 침묵이 금은 아니다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모험이다. 아시안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른 인종에 비해 수적으로 워낙 열세인데다가 언어장벽과 문화적 이질감도 높은 편이어서 종종 혐오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힘이 약하고...
[고석근 칼럼] 영원회귀
결혼을 앞둔 약혼자에게 손찌검을 한 예비 신랑,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한순간의 실수라고 싹싹 비는 이 남자를 예비 신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비 신부는 단호히 대응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살다 보니, 이번에는 ...
[민병식 칼럼] 박태원의 단편소설 ‘영수증’에서 보는 양심이 필요한 사회
박태원은 1926년에 시 ‘누님’으로 등단했고, 대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이다. 그는 1930년대 일제의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친일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고,...
[서재심 칼럼] 시인을 만났다
남해유배문학관은 2010년 11월 1일 개관했다. 2005년 남해군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받았던 나는 관광하러 오신 분들께 남해, 자연, 역사, 문화를 자랑하면서 남해에 반하게 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민은숙의 시의 향기] 백미러는 무용지물
백미러는 무용지물 지금이 최저이자 최악인 거 같지그거 아니?저 땅 밑에 깊은 땅굴 있다막 튀어 오를 탁구공 같지간절하지만,잔인하게 쳐내는 냉철한 연인이 이 세계야이 정도면, 이 가격이면,적당한 타협은 없어미래 성장력이 동반된 어닝...
[김태식 칼럼] 필 색소폰 앙상블
합천에 가면 황금빛 관악기 소리를 곱게 쟁기질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듬고 다듬은 천상天上의 소리를 전해주는 재능기부 봉사단원들이 앙상블의 선율로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에게로 다가간다. 때로는 신명 나는 사람을 더욱 신명 나게 해 주기도 한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배려하는 교직풍토가 아쉽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은 선배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풍토가 언제부턴가 사라졌다. 물질주의적 가치관만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혜이겠지만 윤리도덕의 전통적인 미덕은 땅에 떨어지고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그 경쟁이 바람직하다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나 그 경쟁이 ...
[여계봉의 시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바란다
2022년 임인년도 이렇게 저물어간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북한은 연일 미사일을 날리며 긴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이태상칼럼] ‘마시자 삶의 술, 사랑을 (Let’s Drink Love, the Wine of Life)’
“시인의 반란(反亂/叛亂)은 어김없이 근본적으로 보수적(保守的) 이다. 정치적으로가 아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 정신적으로, 그것 도 땅과&nbs...
[하진형 칼럼] 낙엽이불
사진=하진형 겨울은 많은 생명체들이 내년의 봄을 꿈꾸며 잠에 든다. 활엽수도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는 맨몸으로 찬바람을 맞고 일년생은 물론 여러해살이(多年生) 풀들도 가늘어진 누런 머리를 흩날린다. 산 아래 작은 집 느티나무도 무성하던...
[고석근 칼럼] 시(詩)
어제 ㅂ 독립서점에서 ‘느긋한 오후 감성, 인문학 지성이 함께. 고석근 작가의 시시詩視한 북토크’라는 긴 이름의 작은 모임을 가졌다. 한 남자분이 말했다. “시시詩視한 인생, 1부밖에 읽지 않았어요.” 이 말을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춥고, 배고프고, 아픈 만큼
날이 어쩌면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요즘 며칠은 시베리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방안이라 하더라도 공기가 차다보니 취침 시 머리에 가벼운 파카를 뒤집어쓰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 집이 허름해서가 아니다. 비록 오래...
[이봉수 칼럼] 동지 팥죽
오늘은 우주의 운행 기운이 양으로 바뀐다는 사실상의 새해 첫날인 동지다. 동짓날에는 액운을 쫓고 길운을 부르기 위해 팥죽을 끓여 먹는 전통이 있다. 악귀는 붉은색을 두려워한다고 하여 붉은 팥죽을 먹기도 하지만, 집 안 구석구석에 뿌...
[채수호 칼럼] 어느 송년회
필자가 다니는 메이플우드 한인성당에는 65세 이상 노인 신자들의 모임이 있다. 아삶모(아름다운 삶을 위한 모임)란 멋진 이름의 그 모임에서 지난주에 송년파티가 열렸다. 체육관 겸 친교실로 사용하는 넓은 강당에 7~8명씩 앉을 수 있는...
[민병식 칼럼] 모파상 단편 '행복'에서 느끼는 행복을 향한 모순 심리
기 드 모파상(1850-1893) 프랑스의 소설가로 에드거 앨런 포, 안톤 체호프, 혹은 오 헨리와 함께 단편소설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작가다. 1880년 6명의 젊은 작가가 쓴 단편 모음집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