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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웃음의 묘약妙藥
4월 11일(현지 시각) 배우 윤여정이 제74회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Minari)’로 여우조연상을 타면서 유쾌 솔직한 수상 소감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았다는 보도다. “(모든 상이 의미 있겠지만 이번엔) ‘대단히...
[민병식 칼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에서 보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쓴 자전적 소설로 국내를 비롯한 작가의 출생지인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일 만큼 많이 팔린 책이다.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3회에 걸쳐 잡지에 연재한 소설로, 마지막 회가 게재되기 직전...
[이태상 칼럼] 습근평(習近平) 중국(中國) 주석께 드리는 간언(諫言)
안녕하십니까.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이곳 미국에선 반아시안 정서로 촉발된 피해 사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강택민(江澤民)과 호금도(胡錦濤) 주석 님들 뒤를 이어 2013년 3월 14일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하셨을 때 나 또한 열광했습니다. ...
[문경구 칼럼] 만물상
주중에 만물상을 찾으면 누리게 되는 만 가지 기쁨이 있다. 한가한 여유로움이 바로 내게는 특별한 휴식의 시간이다. 없는 물건이 없는 지금의 마트를 나는 그 옛날의 만물상이라고 부른다. 하루를 바쁘게 달려온 사람들이 쇼핑하면서 마지막 정열을 느낄 수 있게 차분...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길 The Cosmian Way : As I Walk with Beauty
코비드-19 사태 이후로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새로운 천지개벽天地開闢이 일어나듯 세상이 급변하다 보니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요즘 밤하늘의 미확인 비행물체 UFO 목격담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다. “인간은 다행성(多行星) 종(種...
[이태상 칼럼] 사랑의 송가 Ode to Love
인터넷 시대가 도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매사에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세상이 어지럽도록 급변하고 있다. 그 실례實例로 신문新聞으로 읽히던 종이신문은 구문舊聞이 되어 구독자가 급감해 사양斜陽길에서 그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형편...
[이태상 칼럼] 청개구리의 청신호
4월 9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 페이지 하단에 <한 컷> ‘하늘색 청개구리 폴짝폴짝’이란 제하(題下)에 사진과 사진 설명이 실렸다. “8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 하늘색 개구리가 나타났습니다. 청개구리가 하늘색을 띠는 것은 앨비노(피...
[이경수 칼럼] 사랑한다면 목줄을 매주세요
나는 시골에서 살 때 개와 함께 뛰어놀면서 자랐다. 때문에 개에 대한 추억이 많다. 그때는 똥개라고 불리던 잡종이었지만 내겐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나와 덩치가 비슷한 개의 등에 마치 말처럼 잠깐씩 올라타기도 했다. 그러다 어머니에게 바짓가랑이가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읽다』를 읽다
사진=신연강편히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반면에 책을 읽는 데는 조금 또는 꽤 많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굳이 시간을 내서 왜 소설을 읽느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답하기가 조금은 망설여집니다. 어떤 이는 부담 없이 읽는 재미로, 어떤 사람은 교훈을 얻을 ...
[문경구 칼럼] 죽은색의 부활
내가 평생 그려오던 크고 작은 많은 그림들을 일단 한자리에 집합시켜 보았다. 대화를 시작하려는 내게 무슨 말을 해 줄지 듣는 차례가 핵심이다. 그들로부터 얻은 대답은 바로 나로 인하여 그들이 이 세상에 슬프게 태어났고 그래서 슬프게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것이...
[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
시인의 의자·1-시인의 이사 어느 시인이 이사 가면서 버리고 간 의자가 있었습니다. 앉으면 삐꺽거리는 의자정말 시인이 되고픈 사람이 가져다 앉았습니다. 의자는 앉은 사람을 옛 주인으로 알고의자에 앉은 ...
[김용필 인문학 여행] 애버리진 디저리두
잃어버린 땅을 찾아 불어대는 디저리두의 슬픈 연가 나의 조국은 영국인가 호주인가? 정글에서 울려 나오는 디저리드는 한의 노래이며 빼앗긴 대지를 돌려 달라는 애버리진의 슬픈 비명이다. 애버리진은 말한다. ‘우린 영국의 과보호로 자활 능력을 잃...
[이경수 칼럼] 골목 상권의 어두운 그늘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어느 지역이든 대형 할인 마트가 새로 문을 열게 되면 모든 주민이 반겼었다. 그땐 대형 마트 주변의 부동산 값이 덩달아 출렁거렸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 또한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물건이 싸고 질도 좋으면서 서...
[여계봉의 인문기행] 식구(食口)여! 밥상으로 돌아오라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주인공 병두(조인성)는 부하들과 밥상을 앞에 놓고 ”식구(食口)란 건 말이여, 같이 밥 먹는 입구녁이여.”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식구(食口)'는 ‘밥을 같이 나눠 먹는 사람’이란 뜻이다. 서양에도 동반자 또는 친구라는 뜻을 가...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당귀 파종
당귀 파종을 위해 거름을 수작업으로 주었습니다. 밭갈이는 동네 이장에게 부탁하여 로타리를 치고 골을 만들었습니다. 모종 일부는 자체 생산했고 일부는 강원도 진부 당귀 명인으로부터 조달했습니다.대략 4,000주 정도 준비 하였습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비닐 멀칭...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팔도항구
유행가가 사랑과 이별을 아물면 히트곡이 되고, 역사를 아물면 100년 애창곡이 된다. 한국대중가요 100년에 걸친 유행가는 88만여 곡,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한 가수는 44만여 명이다. 이들의 인기온도계의 부침(浮沈, 뜨고 가라앉음)을 이러한 맥락에서 짚으면 틀림이...
[민병식 칼럼] 레이먼드 카버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서 배우는 소중한 나눔
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 1938~1988)는 20세기 후반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1980년대에 미국 단편소설의 ...
[김은영 칼럼] 장자(莊子), 하늘과 땅을 관으로 삼다
부인이 죽었을 때 장자(莊子)가 한 행동은 유명하다. 그는 부인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기는커녕 항아리를 두들기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친구 혜시가 놀라 물었더니 “나도 처음엔 슬펐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슬퍼할 이유가 없더군. 사람은 원래 혼돈 가운데...
[문경구 칼럼] 인생이라는 예술
누구나 자신만이 지닌 재능의 정의를 내려보고 싶지만 일상을 흉내 내거나 따라 해 본 재능에 대한 정의에 대하여 다소 주저할 거다. 같은 창조적 일이라도 음악은 붕어빵틀 형식에 콩나물 음표 작업을 하다 도돌이표를 따라 돌아오는 예술이지만, 그림은 그런 틀이 없...
[이태상 칼럼] 봄날은 간다
2021년 3월 29일자 코스미안뉴스에서 내가 애독하는 두 작가 선생님의 글 [김희봉 칼럼] ‘악어의 눈물’과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심을 훔치다’를 읽자니 너무도 아릿하게 아련한 애상(哀想/哀傷)의 노스탈지아가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면서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후 11시 이후의 완전한 고독 당신을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 ...
오정희(1947~ )는 서울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항상 밤무대에서만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