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49개 (108 페이지)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보이는 문학적 표현
조선은 선비의 나라이다. 선비는 오랜 시간 동안 학문을 쌓은 사람으로서 소위 현대의 엘리트와 비견된다. 조선은 과거를 통해 어느 정도 학식을 갖춘 선비를 등용했기 때문에 조선의 관리 가운데 학문적 소양을 지니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이봉수 칼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걸망포(巨乙望浦)의 현재 지명 확인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걸망포’라는 지명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1593년 일기에만 5차례나 언급되어 있다. 걸망포가 도...
[고석근 칼럼] 슬픈 풋사랑
배추꽃 속에 살며시 흩어놓은 꽃가루 속에 나두야 숨어서 너를 부르고 싶기 때문에 - 이용악, <꽃가루 속에> 부분 내게는 ‘슬픈 풋사랑’이 있다. 초등학...
[이윤배 칼럼] SNS의 ‘두 얼굴’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이와 함께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그리고 텔레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 이용자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
[민병식 칼럼] 프레드릭 베크만의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사랑을 정의하다
이 시대의 '디킨스'라고 불리는 '프레드릭 베크만(1981 ~ )',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였던 그는 2012년 '오베라는 남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여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의 판매를...
[신기용 칼럼]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할까
“맑은 물에 고기 안 논다.”“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아니 모인다.” 이 속담은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과연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못할까? 이 말은 과학적으로 엉터리다. 우리 속담처럼 가어(...
[김태식 칼럼] 보기 좋은 일들
1. 어느 할머니와 경찰관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차량 소통이 한가한 오후 젊은 경찰관 두 사람이 할머니 한 분을 사이에 두고 양팔을 부축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할머니는 혼자서 걸어가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였다.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
[허정진 칼럼] 평상(平床)이 있는 풍경
자연 속의 시골 마을은 언제 보아도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 폭의 그림 같다. 담장은 낮고 먹감나무 품은 넓다. 집집이 평상 하나쯤 바람길 시원한 그늘에 정물화처럼 놓여 있다. ‘쉼’이란 글자란, 네모난 평상 위에 사람들이 앉아 편하게 쉬고 있는...
[유차영의 아랑가] 포기하지 마
코스미안 사상은, ‘자신의 마음이 가는 데로, 그 마음의 이정표를 향하여 살아가는 삶의 철학’이다. 이는 저마다의 개인이 일관성 있는 지향과, 지속성을 유지한다면,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사람 꽃과 사람 나무...
[곽흥렬 칼럼] 아이들은 아이들다워야
트로트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한 종편 방송에서 기획한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막을 내리자, 다른 방송사들도 다투어 어슷비슷한 이름으로 트로트 열풍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출연자들은 대다수가 어른이...
[김관식 칼럼] 시간 관리와 소중한 인연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인생을 알뜰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이럼 스미스는 우리 마음과 인간관계에 만유인력처럼 거스를 수 없는 10가지 자연법칙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시간 관리를 위한 5가지 법칙으로 “제1...
[이봉수 칼럼] 이순신 전적지 전알도(全謁島)는 견내량의 다른 이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장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지명 가운데 하나가 견내량(見乃梁)이다. 견내량은 경남 통영시 용남면과 ...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천문: 하늘에 묻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내 마음의 소리를 알아주는 친구.걸출한 거문고 명인 백아(伯牙)가 자신의 소리를 잘 알아주는 벗 종자기(鍾子期)를 하늘로 보내고 자기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이야기(伯牙絕絃)에서 유래한 단어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 ...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곤양군수 이광악(李光岳)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커다란 전투였다. 이 가운데 진주대첩은 1592년 10월 4일 ~ 10월 10일(음력)에 벌어진 전투로서 '제1차...
[고석근 칼럼] 성평등(性平等)
화장실 바닥에 거울 놓고 양다리 활짝 열었다. 선분홍 꽃잎 한 점 보았다. - 진수미, <바기날 플라워> 부분 오래된 백일 사진이...
[이봉수 칼럼] 이순신 전적지 월명포(月明浦)는 어디인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나타나는 월명포(月明浦)라는 곳은 현재 지명으로 어디일까? 우선 월명포(月明浦)가 언급된 『난중일기』 기록부터 살펴...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국제시장
“내는 그리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기 참 다행이라꼬” 역사를 리라이팅하는 건 문화의 힘이다. 그 문화 중에서도 강력한 한 방은 영화다. 할아버지 세대가 온몸으로 겪은 한...
[신기용 칼럼] 오늘날 사랑의 매는 아동 학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혈육은 다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이를 비유한 속담이다. 자식은 모두 내 손가락과 같은 존재이다. “미운 아이 먼저 품어라.”“미운 아이[놈] 떡 하나 더 준다.”“...
[김태식 칼럼] 달 아래에 묶인 수레
밤늦게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남루한 옷차림의 노인 한 분이 길 위에서 힘겨운 손놀림을 하고 있다. 길가에 흩어진 폐지를 주워 수레에 싣고 있었으나 잘되지 않는다. “종이를 주워 싣고 오다가 길바닥에 흘렸는데 주워 올릴 기운이 없...
[허정진 칼럼] 벌초하는 날
처서를 훌쩍 넘긴 가을 문턱이지만 늦더위가 아직 집요하다. 청량(淸凉)보다는 명징(明澄)이다. 메숲졌던 산야는 점점 푸름을 잃어가고 열기가 한층 꺾인 하늘은 슬슬 수채화를 닮아간다. 강가 노송 숲 사이를 빠져나온 바람이 논두렁에 핀 허연 망초...
Opinion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북다르푸르(North Darfur) 소재 잠잠(Z...
이스라엘의 공격이 레바논에서 격화됨에 따라, 공습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국경없는의사회는 2023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치료한 성폭력 피해자 및 생존자 수...
최근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Maiduguri)시 대부분 지역이 홍수에 휩쓸린 가...
9월 초 수단 보건 당국과 국경없는의사회가 북다르푸르(North Darfur)&...
나는 요즈음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의 통학길과 나의 출근길이 같아 아침마다 함께하...
카페 진정성(양화대교 서편) 한강대교, 한남대교, 양화대교 위 ...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 유일의 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
마른 잎 한두 장이 오솔길에 자랑거린다. 깊어가는 가을 절기의 징표다. ...
「김해 봉황동 유적」 원경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사적 「김해 봉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