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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프로젝트] 신문을 9개나 보는 것은
사진=코스미안뉴스“그깟 신문은 봐서 뭐하냐?”내가 태어난 고향 마을에서 여태껏 살고 있는 외삼촌이 어느 해 추석 성묘 차 들른 내게 시니컬한 어조로 한 말이다. 실제로 외삼촌은 어느 신문도 구독하고 있지 않지만, 나는 다르다. 지금은 모두 9개로 줄였지만, 중앙지(스포...
[69프로젝트] 결
[사진=코스미안뉴스 자료]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것에는 결이라는 게 있다. 바위에도 바람에도 나무에도 결이 있다. 사람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결이 수없이 많다. 예컨대 마음결, 살결, 머릿결, 숨결 등 사람은 안 밖으로 거의 모든 것이 결이다. 그중에서...
[69프로젝트] 까마귀 날자 떨어지는 배
사진=코스미안뉴스신문에 올린 글 하나가 문제가 되어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멀어지게 되었다. 오랫동안 남의 일로만 생각하던 것이 내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서로 ‘형님동생’ 하며 지내던 사이였는데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쓴 글에 댓글을 달았...
[화제의 책] 코스미안
'코스미안'은 실존 인물의 일생을 그린 실화 소설이다. 미국 뉴욕주법원 법정통역관으로 일하고 있는 이태상 씨의 일대기를 소설로 쓴 것이다. 그는 평안도 태천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경복중학교에 다닐 때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피난도 못가고 가...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新正 신정
사진=코스미안뉴스 新正 신정 舊年已去新年來 구년이거신년래 柳絮梅花各自開 유서매화각자개 望子倚門經幾載 망자의문경기재 有咸呼酒勸三盃 유함호주권삼배 鷄雖微物時時唱 계수...
[69프로젝트] 마음을 읽어주었을 뿐인데
“○○야! 힘들지?” 작은 풀잎처럼 생긴 ○○의 눈은 나의 말 한마디에 가을 단풍처럼 붉어지더니, 곧이어 물방울이 맺히고 고이더니 울음을 타고 흘러내렸다. 왜 우는 지를 묻지 않고 마음으로 눈물을 받아만 줬던 그날을 돌이켜보면, 28년 교직생활에서 했던 상담 중 최고였...
[화제의 책]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 그녀처럼
이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 있다. 미움이나 사랑도 그 중의 하나다. 그래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는 법이다. 하물며 우주심이야 범부들이 어찌 알겠는가.눈에 보이는 것들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
[69프로젝트] 견여반석(堅如盤石)의 중요성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가 대거 지정이 취소되었다. 서울은 총 13개 자사고 중 8개가 취소되었다 하는데, ‘전면 폐지’를 공론화하자는 서울시 교육감의 발언을 미루어봤을 때 지정취소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을 듯하다. 자사고 폐지의 근거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화제의 책] 한반도에서 시작한 인류문명
한반도는 인류문명의 어머니 한국인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뿌리이며 세계 문명을 이끌어온 인류문명의 어머니다. 최용완 작가는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세계 각국을 돌며 인류문명의 시원을 찾아 연구하고 정리했다.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직후 19...
[69프로젝트] 양자의 세계
사진=코스미안뉴스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공부를 하면서 이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클래스를 만들었다. 나 자신의 고통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 공부는 주변에 대한 관...
[화제의 책]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들/표지물질문명에 찌들고 지친 현대인들은 순수하고 원초적인 티베트인들의 정신세계로부터 큰 위안을 얻는다. 티베트 불교는 밀교라고 하는 금강승 불교로 독특한 수행체계를 갖고 있다. 남방의 소승에서 북방의 대승으로 발전한 초기 불...
[69프로젝트] 노숙인의 DNA
오랜 시간, 해운대 바닷가 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은 노숙인 들을 지켜본 바 있다. 당시에 내가 하고 있었던 청소 일에 대한, 또 내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말하자면 망상이었다. 출근 시간 전에 바닷가에 와서 머릿속과 마음에 바닷바람을 채워 넣는 것으로 그 시...
[책] 그리스 음식문화기행
'그리스 음식문화기행'의 저자 전경무 씨는 1999년부터 20년 넘게 그리스 음식점 '그릭 조이(Greek Joy)'를 운영하는 오너 셰프로서 스스로 좋아하는 별명이 ‘조르바’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빌려온 이름이며, 바로 그 ‘조르바’처럼 자유...
[책] 한반도에서 시작한 인류문명
한반도는 인류문명의 어머니 한국인이야말로 동아시아의 뿌리이며 세계 문명을 이끌어온 인류문명의 어머니다. 최용완 작가는 역사의 진실을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세계 각국을 돌며 인류문명의 시원을 찾아 연구하고 정리했다.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직후 19...
[69프로젝트] 그릇을 닦으며
스텐 밥그릇과 국그릇은 이젠 쓸 일 없다며 아이들 돌 때 받은 옥식기까지 비닐포대에 잔뜩 넣어 어머님이 버리려고 내놓았다. 작은 대접과 옥식기는 주방으로 얼른 갖다놓고 포대화상처럼 불룩한 걸 무겁게 들어 여차하면 노인정에 갖다 주려고 현관 앞에 옮겨놓았다. 예전 시골 ...
[신간] 우린 모두 성신 코스미안이다
이태상 작가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코스미안’ 사상은 우주적 사유의 결과물이다, 미시에서 거시로, 의미에서 완성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통합적 비전의 사유이자 진정한 사랑의 원천이며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인간이 주인공이다. 코스미안은 허깨비 같은 비존재의 성인(聖人)이 아...
[69프로젝트] 미지와의 조우
세상엔 신비로운 것이 참 많다. 지금 나에겐 이 배를 벗어나 볼 수 있는 사회의 모든 부분이 다 신비로운 존재들로 다가온다. ‘제대’라는 단어는 전설 속에서나 볼 법한 비현실을 집대성해놓은 단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제대’라는 것을 눈앞에 둔 사람들을 보면 그저...
[69프로젝트] 되돌아 걷기
100일, 또렷한 눈꺼풀에 힘을 빼고 살포시 눈을 감아보면 감회가 새롭다. 지나고 보면 짧은 순간들의 연속이자 연장선일 뿐이지만 그 단일의 나날들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시간. 그 백 일이란 시간은 바람이 우리의 곁을 소...
[신간] 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
『날개 작은 새도 높이 날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하고도 평범한 말이지만 생각해 볼수록 감칠맛이 넘치는 제목이다. 작가의 작품 가운데「짧은 가방끈, 행복이 되다」라는 소제(小題)와도 맥(脈)을 같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전이 발발한 그해 전남 여수의 바닷가에 이웃한 ...
[신간] 우린 모두 성신 코스미안이다
▶ 책 소개 한 줄기 빛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스며드는 지혜의 글을 모아 엮은 이태상 작가의 신작 ‘우린 모두 성신, 코스미안이다’가 나왔다. 이 책은 답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답에 대한 질문을 궁금해 하는 책이다. 단순한 정보의 전달인 지식...
Books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마주 보는 두 몸은 때로는 두 개의 파도다 -&n...
디지털 미디어 페스티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
광복 80주년과 국립서울현충원 창설 70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