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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흙수저의 반전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영어로는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고 한다. 즉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참 근사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 ‘흙수저’라는 말이 회...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원성과급 유감
교원성과급에 대해 도입초기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실행과정에서도 교육현장을 상호협력의 교육체계를 불신과 경쟁의 권위적인 문화로 퇴보시켜 민주역행의 교육현장을 만들어 버렸다. 근본취지는 열심히 일한 교사가 더 우대 받는 교육풍토를 만들어가자는 기업들의 경영...
[이태상 칼럼] 모래 한 알에 온 우주가 다 있어라
2022년 5월 20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 삶의 뜨락에서] 칼럼 '조그만 돌' 필자 이용해 수필가는 "우리의 삶에서 큰 것만 바라보고 작은 것을 지나칠 때가 많이 있"다며 "내 발 앞의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관산성(管山城)과 구천(狗川) '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
역사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백제 26대 성왕이 전사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답변이 튀어나온다. 백제 성왕은 신라로부터 한강유역을 되찾기 위해 신라를 공격하다가 관산성전투에서 사망했다고. 구체적으로는 구천(狗川)이란 곳에서 신라군의...
[고석근 칼럼] 섬세함
보다 더 섬세한 시선을 갖고서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라. - 프리드리히 니체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읽는다. 작은 두더지 한마리가 하루는...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겨울 나들이'에서 보는 사랑과 희생의 숭고함
박완서(1931-2011) 작가는 6·25전쟁이라는 경험이 작가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는데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이 그러한 작품들이다. ...
[이태상 칼럼] 신나게 살자 Let,'s Live with Enthusiasm
2022년 5월 16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아름다운 우리말] 칼럼 '작두를 타다' 필자 조현용 경희대학교 교수는 "('작두를 타다'는 건) 신이 나는 겁니다. 신나서 일을 하면, 덜 힘듭니다. 신나다를 어원적으로 살펴보자면 신이 내 몸속...
[홍영수 칼럼] 삼구홍타(三九紅墮)의 붉은 연꽃,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가부장제, 숨이 막힐 것 같은 유교적 이념 아래 조선시대 여인들은 죄지은 듯 규중(閨中)에 갇혀 부모 봉양하고 자식을 길렀다. 물론 궁중의 비극을 담은 ‘한중록(閑中錄)과 ‘인현왕후전’ 등은 여인의 붓끝에서 탄생했고, 또한 규방문학 등이 있다. 이 중에 허난설헌은 사대...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지역사회의 문화 창조
학교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학교는 그 지역사회만이 안고 있는 지역문화가 반영되어 그 학교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학교풍토를 형성하는 주요한 배경이 된다. 그 지역사회의 생활수준, 생활방식, 생활문화, 전통의식 등 다양한 문화의 총체로서 학교가 선도적...
[이태상 칼럼] '추앙하라 Admire'
(날) 추앙하라. 그럴 수 없다면 (그건) 네 손실, 내 이득 Admire (me). If you can't, it's (your) los...
[하진형 칼럼] 어머니, 하얀 어머니
‘작은 애는 아직 전화 안 왔죠?’ ‘응,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나 보지 뭐.’ 큰아들 내외와 어버이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면서 아내와 나눈 대화다. 언제부턴가 5월을 가정의 달이라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번갈아 챙기는 것이 풍습이 되다시피 되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은 『일본서기』 계체기 23년조에 실려있는 성의 이름이다. 임나지역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파견된 근강모야신(近江毛野臣)이라는 인물이 신라와 백제를 업신여기고 거드름을 피우다가 신라의 상신(上臣) 이질부례지간기(伊叱夫禮智干岐=이사부)가 군사 3...
[고석근 칼럼] 자의식
유(類)로서의 인간은 동물보다도 진보하지 않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고등학교 다닐 때 같은 과 친구와 자취를 했다. 소소한 갈등이 몇 번 있었다. 어느 날 뒷산으로 올라가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하다 보니 분명히 내가 옳았던 것들이 연기처...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에서 배우는 우리에겐 나누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박완서 작가의 초기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현상을 그린 수작으로 가난에 대한 주인공의 현실적 아픔을 아주 생생하게 그린 수작이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어머니는 아버지, 동생과 함께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했다. ...
[이태상 칼럼] 김지하 학형 영전에 바치는 조사弔詞/弔辭
1960년대 우제가 코리아타임스 기자로 근무하다가 그 당시 기자생활이 생리에 맞지 않는다며 일찍 그만두고 '해심(海心)'이란 이색 주점 대폿집을 차리자 김형께서 자주 찾아주셨지요. 삼가 김 형 영전에 지난해 2021년 3월...
[사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부한다
오늘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이다. 어렵고 험난한 길을 거쳐 이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부터 출발하는 윤석열정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평소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
[이태상 칼럼] 국민의 민도와 품격
[ 전임 대통령이 남긴 편지 ] 1993년 1월 20일, 백악관에 입성한 신임 대통령 빌 클린턴(제42대)은 집무실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임자인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제41대)가 백악...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물방아 도는 내력
2022년 대한민국 정치판은 희화(戱畵)의 병풍과 같다. 우스꽝스러운 그림 여러 편 속 희객(唏客)들을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쇠락하는 정치꾼들이여~, 국리민복(國利民福)이란 말을 들먹거리지 말지어다. 그대들의 정수(政數) 셈법에 국민과 국가라는 상수와 변수는 어찌 계...
[홍영수 칼럼] 절절한 사랑의 공감체험 '팰리스 곤잘레스-토레스‘Untitled(Bed) 1991’
형형색색의 빛으로 불을 밝히는 저녁이다. 하늘을 치솟는 거대한 마천루의 위엄 앞에 짓눌린 사람들, 그들의 영혼은 넝마처럼 찢기고 흩어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그 이름의 문명 앞에 맥없이 걷는 사람들의 눈동자는 희망을 잃고 길을 잃은 듯 방황을 하기도 한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육박물관
교직에 첫발 내 디딘지 어느새 40여년이 지나버렸다. 엊그제 발령받은 것 같은데 세월이 빠르기도 하다. 그동안 교육계도 많이 변했다. 컴퓨터가 없는 시대, 공문이 오면 묵지를 대고 글씨로 써서 보냈던 기억, 원지를 긁어 시험문제를 출제하거나 학부에게 알리는 글을 손수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