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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자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가꾸어나가는지를 잘 모른다. 행복하려면 자기를 잘 아는 일 밖에 없다. 자신이 주체적인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는지 타인의 눈치만을 보며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지 항상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관료적인 위계를 신봉하...
[하진형 칼럼] 봄비 내리는 아침
‘봄비’를 국어사전에는 ‘봄철에 오는 비.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고 정의되어 있는데 조용하고 가늘게 오는 비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뭄이 길게 지속되어 오면서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곳곳에서 나는 산불들이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히...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가라왕 하지(荷知)
◆질지(銍知)는 [가마-지]란 이름을 차자한 표기 고대한국어에서 [감/검]은 ‘임금’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의 儉은 ‘존장자, 임금’을 의미하는 우리말 [검/kum]을 음차한 표기이다. 신라 17관등 중에서 제1위 관등을 서불감(舒弗邯)...
[이태상 칼럼] 김구 선생님의 '소원': 코스미안 흥세론
2022년 3월 15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시론] 칼럼 '간디 묘비명과 한비자 망국론' 필자 장소현 시인은 “마하트마 간디(1869~1948)의 묘비명을 읽을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들며, 묘한 낭패감에 젖는다. ‘나라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일곱 ...
[고석근 칼럼] 왕자와 거지
한 인간은 하나가 아니다. 한 사람 안에는 다층적인 자신이 존재한다. – 자크 데리다 마크 트웨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왕자와 거지’를 보았다. 얼굴이 쏙 빼닮은 왕자와 거지는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마냥 신나게 논다. 하지만 어른들 ...
[민병식 칼럼]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에서 찾는 삶의 유희와 쾌락
서머싯 몸(1874-1965)은 여덟 살 때 어머니를 폐결핵으로, 열 살 때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숙부의 보호 아래 학창 시절을 보냈고 런던에서 세인트토머스 의학교를 졸업했다. 산부인과 경험을 옮긴 첫 작품 ‘램버스의 라이저’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자신감을 얻고 의사직...
[문경구 칼럼] 돈방석 이야기
어제 늦게 전화로 받은 친구의 말이 잠을 멀리 쫓아 버리게 했다. 그는 그의 사촌들을 만나 돈파티를 했다면서 아주 크게 웃어대었다. 말 그대로 돈을 손에 쥔 기쁜 마음으로 즐기는 파티이긴 하지만 아마도 돈 잔치 같이 들린 이유를 알 수 없어 잠을 설치게 한 ...
[이태상 칼럼] 노인과 코스모스
“그림은 그 속에 빛이 있을 때까진 완성되지 않는다. a picture is not done until there’s light in
it.”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Jon Fosse(1959 - )의 세 권...
[홍영수 칼럼] 잉여인간(剩餘人間), 누가 잉여 인간일까?
놀기 좋아해서 일하지 않고, 직장이나 어떤 하는 일 없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인간, 그래서 누구에게나 또는 어디서나 쓰임이 없는 불필요한 인간, 특히 이러함을 알고서도 행동하지 않는, 한마디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을 ‘잉여인간’이라 부른 것 같다. &nb...
[김용필의 역사추적] 위대한 리더 光海를 조명하다
군주의 통치술이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우린 세계사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에 의해서 국가의 존망이 좌우되는 것을 무수히 보아왔다. 똑똑한 군주에 의해서 국가와 민족이 흥하고 무지하고 우둔한 군주에 의해서 민족이 망하는 냉혹한 역사를 체험했다. 선택된 리더에 의해서 ...
[여계봉 시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전쟁은 인명 살상이고 생명의 파괴다. 특히 독재자들이 자신의 권력 연장 또는 강화를 위해 흔히 '민족'이나 '자존' 등을 내세우며 저지르는 최악의 범죄다. 그러나 지금 인류와 세계는 미치광이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땅에서 저질러지는 무차별적인 끔찍한 살상 행위를 목도(...
[이태상 칼럼] 이슬방울에 비추는 코스모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극은 70여 년 전 바로 우리가 한반도에서 겪은 일 아닌가.2022년 3월 8일자 코스미안뉴스에 실린 [따뜻한 편지] 보면서 1950년부터 1953년 휴전협정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와는 아무런 ...
[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풍세風世
풍세風世- 요지경 세상날마다 바람바람 잠잠한 날 드물구나새파랗게 젊은 날 몸과 맘 다하여서맑은 하늘 밝은 세상 소망했는데허공중에 윙윙윙~ 쇠파리 어이하랴회갑자 비낀 세월 마른하늘 벗하여시문에 가락 얽어 읊조리려 하였는데풍컬풍컬 헛바람에 가사 가락 비틀거리네[유차영]시인...
[하진형 칼럼] 작은 산, 작은 집, 간소함의 행복
사진=하진형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립문을 열고 들어가면 산 밑 작은 집에 사는 백구가 꼬리를 치며 반긴다. 차 소리만 듣고도 반기고 눈을 마주치면 더욱 꼬리를 세게 흔든다. 봄을 기다리는 감나무며 겨울 논이 또 반겨준다. 현관이 없는 문의 작은 열쇠 구멍에 키를 넣...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가라왕 하지(荷知)
◆질지(銍知)는 [가마-지]란 이름을 차자한 표기 고대한국어에서 [감/검]은 ‘임금’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의 儉은 ‘존장자, 임금’을 의미하는 우리말 [검/kum]을 음차한 표기이다. 신라 17관등 중에서 제1위 관등을 서불감(舒弗邯)...
[고석근 칼럼] 산다는 것
생명은 괴물이다. 생명은 잔인한 존재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을 것이다. - 조셉 캠벨 시골에 살 때, 집에서 오리 칠면조 토끼 닭을 길러 잡아먹었다.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
[이태상 칼럼] 20대 대선 당선인께 드리는 글
20대 대선 당선인께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 축하 인사와 함께 당부의 한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산이나 숲은 멀리서 떨어져 볼 때 그 모습을 더 좀 잘 볼 수 있듯이 누구나 해외에 나오면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애국자'가 되는 것 같습...
[민병식 칼럼] 윌리엄 서머싯 모옴의 '면도날'에서 보는 가치 있는 삶
윌리엄 서머싯 모옴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20세기의 대표적 작가다. 그는 91세까지 사는 동안 장편소설 20편, 희곡 25편, 여행기와 평론집 11편, 단편소설 100편을 써냈다. 모옴이 이 작품을 쓸때에는 1940년대였는데 2차 세계 대전을 겪었던 시기였고...
[사설] 권리 위에 잠자지 말고 투표에 참여하자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떤 대선보다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다양한 국민의 욕구를 다수결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최대공약수를 찾...
[문경구] 유산상속
매년 정기건강 검진을 위한 마지막 특별 코스인 MRA 촬영을 받기 위해 누워서 하얀 공간 속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 나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았다. 어떻게 병 하나 모르시고 사시다 가셨는지 신비한 생각이 아버지의 영정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어...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