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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용 칼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이 두 속담은 사람의 속마음은 알 수 없으니 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살다 보면 간까지 빼 줄 것처럼 달콤한 말을 앞세우던 사람이 어...
[김태식 칼럼] 그래 내가 있어 주겠소
내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동안 어느 어르신은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넋두리하셨다. 젊은 시절 제아무리 화려한 생활을 했을지라도 현재를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르신은 방문 때마다 혼잣말처럼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계셨다. ...
[이윤배 칼럼] 아르바이트의 명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가의 법률은 근로자를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파트타임 근로자(part-time worker, 단시간 근로자 또는 시간제 근로자)와 풀타임 근로자(full-time worker, 통상 근로자 또는 전일...
[허정진 칼럼] 향수(香水)
탁자 위에 향수병이 서너 개 있었다. 선물을 받았거나, 그 향기가 좋아 구입했던 것들이다. 은퇴한 이후로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지만 굳이 버리지 않았다. 아깝기도 하고, 또 언젠가 다시 뿌릴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였다.&...
[유차영의 아랑가, 국민애창곡 해설] 요술 같은 세상사, <여자의 일생>
노래에도 품격의 향기와 감흥의 결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5천 년 우리 민족의 품향(品香)과 흥결(興潔)을 아우런 곡조와 절창 한 곡을 고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아리랑>이 있음이다. 이는 우리 고유의 유행요(流行謠)로 자타가 공...
[김관식 칼럼] 광고에 나타난 키치문화
현대사회는 광고의 시대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대중소비사회에 있어서 광고는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상품 광고에서부터 정치인들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활동 홍보, 등등 어디를...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삶의 방정식
지난 2014년 중국계 프랑스인 중 어려서부터 2개 국어 언어를 듣고 자란 아이들과 태어나자마자 중국에서 입양돼 프랑스어만 듣고 자란 아이들에 관한 연구가 있었는데 이 두 그룹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들려주었을 때의 뇌 반응을 촬영해본 결과가 동일했다고 ...
[곽흥렬 칼럼] 결혼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진실인 거야 어느 대중가요 가수가 외쳐 부르는 사랑 노래의 한 구절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느니 ‘사랑은 얄미운 나비’라느니 따위의 경박스런 문구들에 비해 얼마나 단정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그렇다...
[윤헌식의 역사칼럼] 선거이의 신상과 울산성전투 참전 여부
선거이(宣居怡)는 충무공 이순신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587년 조산만호 이순신이 북방의 녹둔도에서 여진족을 막아 군공을 세울 때 선거이도 함께 활약했다는 사실 또한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선종한(宣宗漢, 1762년~1843년)이 편찬...
[고석근 칼럼] 선악(善惡)을 넘어서
참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무상(無常)하지 않은 선과 악,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선과 악은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다시 극복되어야 한다. 가치를 평가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선과 악에 대한 그대들의 평가와 말로...
[이순영의 낭만詩객] 엄마 걱정
존재를 벗어나는 일이란 죽음보다 쉬운 일이다. 헤겔은 동물을 비웃으며 자신의 존재를 자기 힘으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동물에 의해 죽음으로 벗어난다고 했지만, 인간의 성녀인 엄마는 존재를 벗어나고자 만신창이가 되어도 존재를 벗어날 수 없다. ...
[신기용 칼럼] 뿌린 대로 거두리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 날 데 콩 나고 팥 날 데 팥 난다.”“오이씨에서 오이 나오고 콩에서 콩 나온다.” 우리 속담에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고 사색해 볼 일이다. 콩을 뿌리면 콩,...
[촌철만평] 등잔 밑이 어둡다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노예노동으로 만든 바지락, 오징어, 명태 등 농수산물이 우리 밥상에 오르고 있다. 먹으면 도와주는 것이고 안 먹으면 외면하는 것이니 계륵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허정진 칼럼] 마루의 품
대청마루에 누워본다. 어느 시골 한옥마을의 여름 한낮이다. 한달살이하는 친구가 텃밭에 푸성귀를 따러 간 사이 사지를 뻗고 마루에 몸을 맡겼다. 삽상한 바람이 출렁이고 갓 맑은 푸름이 치렁하다. ‘빨리’란 낱말이 낯설어지고, 시계 침 ...
[홍영수 칼럼] 무상함의 지혜, 모든 것은 변한다
완연한 봄이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보니 관리사무소 앞 목련이 하얀 미소를 지으며 윙크한다. 며칠 지나면 커다란 꽃잎이 떨어질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풍경 속에 어느 날 우연히 떨어져서 흩어져 있는 목련 꽃잎을 유심히 살펴보았다.&nbs...
[김관식 칼럼] 카네기 인간관계술을 뛰어넘는 지도자의 갈망
미국의 작가 데일 카네기는 인간 관계론에 대한 좋은 글을 쓴 사람이다. 그는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으므로 사람들과 어울려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인간의 처세 방법을 알려준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은 주위 ...
[이태상 칼럼] 카오스를 통해 코스모스로 피어나는 코스미안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한 표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여보시게, 여기 비결 좀 들어보시게’ 옛날부터 우리말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했듯이 이를테면 어떤 일을 하기로 또는 안 하기로 할 때...
[심선보 칼럼] 불법 대출 편법대출, 안 막는 거야 못 막는 거야
총선을 앞두고 양모 의원의 불법 대출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불법 대출이냐 편법대출이냐를 놓고도 말들이 많지만, 이러한 불법 대출은 어제오늘만의 일들이 아니다. 금번 이슈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해당 새마을금고만을 검사한 것은 어쩌면 ...
[윤헌식의 역사칼럼] 경상우수영 우후 이의득의 신상
우후(虞候)라는 관직은 조선시대 병마절도사나 수군절도사 아래에서 그들을 보좌하는 부직(副職)으로서 수군절도사를 보좌하는 수군우후는 정4품의 품계였다. 『선조실록』의 기사(27권, 선조25년-1592년 6월 28일 병진 6번째...
[이순영의 낭만詩객] 애인
애인! 얼마나 설레는 말인가. 애인 하나 두고 살면 정말 살맛 날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건 애인 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이구동성이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시 노래 등 모든 예술 작품에는 반드시 애인이라는 주제로 대서사가 펼쳐진...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
이순신 장군의 죽음으로 노량해전에서 멈춘 난중일기그 소중한 국가적 유산이 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