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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돌을 위한 준비
‘크루즈 데 페로의 돌’에 대한 문제는 그 돌 자체의 무게보다 내 마음이 더 무거웠다. 그 돌의 목적은 순례여행 중 우리들의 고뇌를 돌과 함께 크루즈 데 페로에 버리는 것이다. 크루즈 데 페로까지 이제 딱 하루가 남았는데 나는 무엇을 돌과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삼국 시대를 넘어서 사국 시대로
선입견처럼 무서운 것도 없다 싶다. 사람들의 머릿속을 각질화시키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바로 이 선입견이라는 생각에서다. 내남없이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라고 하면 으레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떠올린다.&nbs...
[고석근 칼럼] 변기 하나의 가치
프랑스의 예술가 마르셀 뒤샹은 1917년 4월 10일 뉴욕 독립미술가협회전에 ‘샘’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그는 상점에서 남성 소변기를 하나 구입한 뒤 이 변기에 제작년도와 함께 화장실용품 제조업체인 리처드 머트(R. Mut...
[이순영의 낭만詩객] 진중에서 읊다
그때, 조선은 나라를 접었어야 했다.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고 교활하고 리더십 없는 선조를 끝으로 나라 문을 닫고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야 했다. 신하들은 임금이 시기심이 많고 모질고 고집이 세서 임금 밑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통탄했다.&...
[민병식 칼럼] 미하일 엔데의 동화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이 말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미하엘 엔데, 미하엘 안드레아스 헬무트 엔데(1929 ~ 1995)는 독일의 동화, 판타지 작가로 유명하며 연극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도 활동했다. 1960년 첫 작품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를 출간하고&nb...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6.25전쟁 한강철교 폭파, <한강>
1950년 6월 28일 새벽 2시 28분, 한강 다리가 폭파되었다. 2,800~3,600파운드의 폭발물이 동시에 폭발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한강철교·한강대교·한강인도교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그 시간 한강 ...
[허석 칼럼] 씨앗, 다시 꿈꾸다
산안개 머물다간 숲속에 푸르름이 선연하다. 온갖 숨탄것들 살찌우는 아침 햇살이 드리우자 이름 모를 산 꽃들 정채롭게 피어나고, 울울창창한 나무들 사이로 산새들 허공을 날아든다. 나무들도 각양각색이다. 곧거나 굽었거나, 그늘지...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권모술수
권모술수라는 말이 있다. 못된 인간들이 자기 합리화를 위해 사용하는 임기응변식 상황 대처 능력인데, 진실성이 없고, 정직하지 못한 시정잡배들이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을 중상모략하고, 함정에 몰아넣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
[이태상 칼럼] 모두 다 ‘하나’님이어라
“사람을 이루는 구성요소는 물과 무기질일까 아니면 사랑-긍정-용기-희망-위로-감사-믿음-겸손-배려일까.” 카피라이터 정철의 말이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가 남겼다는 말 열 마디 우리 함께 깊이 음미해보리라.&n...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뜻밖의 사건
불면증으로 인해 보통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자는 것이 계속되었다. 아무리 공기가 좋고 힘든 나날이 계속되어도 소용이 없었다. 약이나 술도 아무 효과가 없었다. 나는 내 생애의 이 순간부터 이보다 많이 자는 것은 필요 없다는 것을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안녕하세요’와 ‘안녕하십니까’ 사이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중략> 어쩐 일일까 궁금했는데 다시 만나 보아 반가워요” 중·노년층의 인기 프로인 KBS 가요무대에서 반세기 전, 가수 장미화가 부른 <안녕하세요>...
[고석근 칼럼]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조선시대의 선비 남명 조식은 방울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고 한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울리는 방울 소리. 그는 그 소리에 ‘의식(意識)’이 깨어났을 것이다. 의식은 눈, 귀 등 오감이 지각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보는 능력이다.&...
[이순영의 낭만詩객] 당신을 만날 때까지
그를 보면 가슴이 뛴다. 그의 펜 끝에서 풀려나온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삼매에 빠져들어 완전한 몰입상태가 되고 만다. 그는 언어 창조자이며 언어의 연금술사다. 그렇게 믿어야 직성이 풀린다. 21세기 문화의 아이콘 BTS가 있다면 16세기엔 그가 있...
[민병식 칼럼] 이디스 워튼의 '여름'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말하다
이디스 워튼(1862-1937)은 미국 뉴욕의 상류층 가정 출신이며 본명은 이디스 뉴볼트 존스으로 1878년 시집 ‘시 Verses’를 내며 문학계에 등단하였다. 23세의 나이에 13살 연상의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하였고 이때부터&nb...
[김태식 칼럼] 감탄고토甘呑苦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늘 좋을 수도 없고 언제나 나쁠 수도 없는 것이다. 아주 가까웠던 친구도 뜻하지 않은 계기로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과 좋은 관계가 맺어지는 일도 있다. 인간관계는 무던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허석 칼럼] 신발, 그 속살을 보다
어머니 작은 아파트 현관에 허름한 운동화 한 켤레가 놓여있다. 혼자 살기 무섭다고,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지 신발을 그대로 두었다. 그 운동화를 볼 때마다 멍울진 그리움이 흔적으로 남아 낯익은 조각 그림이 눈앞에 떠다닌다. 감물 든 베...
[홍영수 칼럼] 챗GPT, 생각을 생각할 줄 아는
최근에 대중매체의 화젯거리는 단연 그 열풍이 심상치 않은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OpenAI)가 개발한 ‘챗GPT(ChatGPT)가 아닌가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는 인터넷의 공개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기계적 학습을 통한 사전에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위기 상황 대처 능력
위기상황 대처 능력은 한 사람의 삶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생활 경험의 유무 등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된다. 운전자가 위급상황에서 취하는 행동에 따라 자신과 같이 탄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운전 경험이 많다는 것은 이러...
[이태상 칼럼] 사시사철코스모스 피우리
우주의 시원始原 ‘빅뱅 Big Bang’ 이 그랬듯이 사계四季의 첫 계절 봄에 피는 꽃 중에서 대표적인 꽃 수선화 水仙花가 우주&n...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고통과 환희
걷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당분간 보류되었다. 오늘 오후에 격렬한 구토가 났기 때문이다. 아침에 매스꺼움을 느끼면서 서서히 출발했으나 점심 식사를 위해 우리가 멈추었을 때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로 화장실에 갔다. 순례길 최악의 날로 기록될...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