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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이문구의 '유자소전'에서 보는 이 시대의 성인은 누구인가
이문구(1941-2003) 작가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부친이 남로당 보령지역총책이었던 까닭에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친과 둘째, 셋째 형을 잃고 평탄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았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 선생에게 배웠고, 경기도 화성군 ...
[김용필 인문학 여행] 훈제국 영웅 아틸라는 고구려인
1. 로마를 뒤흔든 훈제국의 영웅 아틸라는 고구려인이다. 고구려 기병대와 로마 기병대가 전투한다면 누가 이길까? 고구려 기병대가 이긴다. 실제 전투에서 아틸라의 고구려 기병대가 로마군단을 이겼다. 5세기 아틸라는 신의 채찍을 들고 로마제국을 위협하...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칸초네 Cosmian Canzone
칸초네(이탈리아어: canzone)라는 말은 한국어로는 ‘노래’이고, 프랑스어로는 ‘샹송’이다. 이탈리아가 예로부터 노래의 나라로 불리고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만큼 소리높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인종도 없을 것이...
[홍영수 칼럼] 생각을 울리자, 한울림의 종소리처럼
어렸을 적, 자그마한 시골 동네에서 자랐다. 그리고 초, 중학교 때까지 면 소재지와 읍내로 통학했었다. 그 시절, 지금까지 유난히 기억에 남아 언뜻언뜻 떠올려지는 것이 있다. 밤 12시 되면 높은 뒷산 너머의 읍내에서 통행금지의 사이렌 소리가 고적한 산골 동네까지 들려...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름이 온다고요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 여름이 온다고 아이처럼 들뜬 작가가 있다. 그는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의 ‘섬머타임’을 인용하며 여름의 문을 연다. 여름이란다. 그리고 삶은 평온하지. 물고기는 뛰어오르고 목화는 잘 자랐다네. 오, 아빠는 부...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유능한 관리자의 능력과 자세
멧신 돌턴 외 2인의 저서 『글로벌 리더십』에 의하면 유능한 매니저의 다섯 가지 필수 경영 능력으로 사람관리 능력, 실행관리 능력, 정보관리 능력, 문제대처 능력, 핵심 비즈니스 지식 등을 꼽고 있다. 사람관리 능력이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서 최선의 업무결과를 이...
[이태상 칼럼] 천국과 지옥
"정신(마음)이 제 집이고, 그 자체로서 지옥을 천국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가 있다. The mind is its own place, and in itself Can make a Heaven of Hell, a Hell of...
[하진형 칼럼] 단비는 기다림이다
개구리들의 합창 소리가 여느 때 보다 힘차다. 낙숫물 소리도 더 넓게 퍼져나간다. 늦은 밤 내리다가 가로등 빛에 들킨 비도 기분 좋게 흩날린다. 아스팔트에서 춤추던 빗물이 차의 전조등 앞에서 더 큰 춤사위를 이어간다. 시골길 시내버스 안에는 두어 명이 앉아 편안히 졸고...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천일창(天日槍)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은 『일본서기』에 실려있는 이름이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천일창(天日槍)’은 실존인물이 아니라 가공의 인물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많은 연구자들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延烏郞細烏女) ...
[고석근 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란 자기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신의 벌을 받고 인간이 된 천사가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
[민병식 칼럼] 계용묵의 ‘물매미’에서 배우는 나부터 잘하자!
어린 시절, 학교 앞에는 커다란 양은 광주리에 수십 개의 칸막이를 만들고 칸막이마다 번호를 적은 후 물매미를 가져다 떨어뜨려 물매미가 번호가 적인 곳으로 들어가면 상품을 주는 사행성 게임이 있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이 물매미를 소재로 한 계용묵 작가의 단...
[이태상 칼럼] 원죄 原罪냐 원복 原福이냐 Original Sin or Original Blessing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미국 각지에서 하루가 멀다 하게 총격사건으로 수많은 사람 특히 어린이들의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세 가지 반인륜적인 공모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비빌이 아닌가. 목숨을 앗아가...
[홍영수 칼럼] 반대의 일치(反對-一致), 그 진리의 터득함
곡즉전曲則全, “구부리면 온전할 수 있다”, 뒤집어 말하면 온전하려면 구부려지거나 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냇가의 버드나무를 보자. 바람이 불면 휘어진다. 태풍이 불어오면 더욱 휘어진다. 휘고 굽지 않으면 결국 가지가 끊어지거나 아니면,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부장교사의 역할
우리나라 초중등 학교에서는 학교를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법률상으로 아무런 자격이 없는 부장교사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직능 참모조직이다. 학교의 조직상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중간 관리자의 역할 수행하고, 세분화된 업무활동의 분담, 하위조직...
[기고]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태풍을 잡아라
2019년에는‘레끼마’,‘크로사’등 7개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한반도 영향 태풍의 평년(1991~2020년, 한반도 영향 태풍) 3개 발생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태풍 발생 횟수로 60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처럼 빈번해지고 강력해지는 태풍 발...
[이태상 칼럼] 각자도생各自圖生 Sink or Swim
2022년 5월 31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칼럼 <'태프트 가쓰라 밀약'과 고종의 탄원> 필자 문일룡 변호사는 미국이 그 누구에게도 '구세주(?)'가 결코 아님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 각성시켜주고 았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한지 ...
[하진형 칼럼] 무논 작업과 문화재 관리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걱정 또한 늘어난다. 일찍 모내기를 한 농부들은 논바닥이 타들어 가서 걱정이고, 아직 모를 심지 못한 이들은 논에 물을 대기조차 어려워 또 걱정이다. 넓지 않은 논이지만 지하수까지 보태어서 모내기 준비를 한다. 며칠 전에 ‘낼 모레 논을 ...
[고석근 칼럼] 다중지성(多重知性)
인류(그리고 동물)의 긴 역사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임기응변하는 것을 배운 자들이 결국에 우세했다. - 찰스 다윈 왈리드 따히르 작가의 그림책 ‘검은 점’은 아이들이 힘을 모아 함께 ‘검은 점’을 해결해가는 다중지성을 보여준다....
[김은영 칼럼] 먼지
겨울을 막 난 빈 정원에 꽃을 심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쁜 꽃을 피우는 꽃씨를 찾았다. 첫눈에 앙증맞은 꽃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몽둥이같이 노란꽃들이 꽃대에 모여 붙어있는데 몽둥이 끝은 진붉은 동그라미가 있다. 그런데, 그 귀여운 모습과는 전...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재수굿'에서 보는 약자에게 강한 자
이 작품은 가정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울대학교 학생이 주인공으로 '나'로 시작하는 일인칭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통해 박완서 작가는 우리에게 어떤 깨우침을 주고 싶었을까.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자. 친구의 소개로 하루 2시간씩 방문 학습지도...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이 정리되지...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4월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탄신다례제에 참석했다. 해마다 참석했지...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얼마 전, 봄맞이 교향악단 연주회를 보고 나오면서 문득 계절은 저마다의 걸음걸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