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8개 (168 페이지)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김유신(金庾信)
『삼국사기』에는 거칠부(居柒夫)라는 신라인의 이름이 실려있다. 거칠부(居柒夫)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줄로 안다. 그런데 황종(荒宗)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했거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좀 해 본 사람 아니면 황종(荒宗...
[고석근 칼럼] 부부유별(夫婦有別)
진정한 결혼은 두 사람 사이의 영(靈)적인 동질성을 인식할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 조셉 캠벨 부부유별,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려면 서로 다름을 ...
[이태상 칼럼] 고르비 영전에 바치는 조사弔詞/弔辭 겸 할아버지의 만시(輓詩)
"나는 코스모스를 믿는다. 우린 모두 코스모스(탯줄)에 연결되어있다. 그래서 우주 자연이 나의 신神이다. 나에게 우주 자연은 신성神聖하다. 나무들이 나의 성전聖殿이고 숲이 나의 성당聖堂이다. 우주 자연과 ...
[민병식 칼럼] 오정희 작가의 단편, '돼지꿈'에서 찾는 진정한 행복이란
오정희(1947~ )는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작품은 주로 헝클어진 가족관계나 중년 여성의 문제 등을 많이 다루었으며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감정 묘사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한국 최초로 해외문학상을 받은 작가로 작가 특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말보로맨’의 아우라
‘말보로맨’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글쎄, ‘고독한 자의 표상’이라고나 할까요…. 기억에서 그를 소환해봅니다. 예전에 외국 담배를 반입하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어쩌다 접하게 되는 외산 담배는 인기가 참 좋았습니다. 저도 몇 종류를 피우면서 말보로 ...
[홍영수 칼럼] 영국의 장미, 자클린 뒤 프레
영국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첼리시트 자클린 뒤 프레, 16살에 데뷔하여 명성을 쌓아가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출신인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한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말하기도, 읽기도, 연주하기도 힘든 만년의 자클린 뒤프레는 자신이 연주한 엘가의 협주...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한글문화를 보전하는 길
전 세계 나라의 수는 대략 200개국이지만, 약 7천 가지의 언어가 있다. 언어로 자기 집단끼리 의사소통을 한다. 언어의 분화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지역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하던 때 언어의 관습이 집단끼리 이어져 분화되어 되었다. 우리나라 경우 각 지방마다 ...
[사설] 인공지능 법관 제도 도입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으며, 판사의 이번 결정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의신청과 본안소송까지 갈 태세다. 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재판한다. 그런데...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 나이(철) 드는 아이 노자(老子)가 되어보리
옛날에 본 ‘로마의 대화재(Great Fire of Rome)’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서기 64년 7월 19일 로마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당시 로마제국 황제였던 네로는 화재 소식을 듣고는 휴가를 중단하고, 로마에 와서 이...
[하진형 칼럼] 처서(處暑)의 아침
사진=하진형엊그제까지만 해도 온 세상이 끓어오르는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다. 그것도 자연섭리의 일부분이겠지 생각하면서도 그늘과 냉수를 찾기에 바빴다. 벼와 과일 등 농작물들은 더위를 즐기며 가을을 즐겁게 준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한계는 아주 얕고 약했다. 어쩌...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 칠지도(七支刀)와 무내숙니(武內宿禰)
(1) 무내숙니(武內宿禰)라는 이름에 대하여무내숙니(武內宿禰)는 『일본서기』에 많이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타케우치노스쿠네(たけうちのすくね)”라 하고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펴낸 한글역주본 『일본서기』에서는 “무내숙녜”라 하지만, 필자는 “무내숙니”...
[고석근 칼럼] 태산북두(泰山北斗)
실수를 하며 보낸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인생보다는 훨씬 더 존경받을 만하며 또한 더 유용한 삶이다. - 조지 버나드 쇼 오래 전 언론매체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분을 술자리에서 뵌 적이 있다. 그 분이 내미는 술잔을 받...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꿈을 찍는 사진사'에서 보는 남을 돕는다는 것
이 작품은 박완서(1931-2011)의 초기 작품집 ‘꿈을 찍는 사진사’에 실린 4개의 단편 중 하나이다. 등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작가의 초기 문학세계가 잘 나타나 있는 이 작품으로 중학교에 첫 부임한 교사가 겪는 시행착오와 경험담을 통해 이 사회의 부...
[홍영수 칼럼] 시는 그림을, 그림은 시를 기억한다.
시의 비유법 중에는 ”~인 듯“, ”~같이“, ”~처럼“ 등의 직유법이 있다.”‘달처럼 둥근 얼굴’,‘사랑은 샘물처럼’ 등 이같이 직유법은 재현이나 모방, 또는 본받는다‘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시를 읽는 독자가 가장 흔하게 취한 입장은 시가 담고 있는 세계에 대한 문제...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변화와 혁신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는 변화와 혁신은 위기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기의식이 없다면 두렵고 불편한 변화와 혁신은 추진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혁신적인 슬로건을 내밀고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는다. 단체의 장이 바뀌어도 단체장...
[이태상 칼럼] 메타버스란 코스모스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의 반대말로는 자연/물리적 natural/physical, 본체本體/신체적身體的 substantial/bodily,세속/有形的유형적mundane/tangible,지상地上/현실적earthly/real, 비종교적 의미irre...
[하진형 칼럼] MZ세대는 기성세대의 멘토(mentor)다
사진=하진형출산율 저하와 빨라지는 고령화로 MZ세대의 영향력은 자꾸 커져간다. 광복 이후 최빈국에서 전쟁까지 겪고 남아 있는 자원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우리의 산업세대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땀을 흘렸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잔업(殘業)도 상사의...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아직기(阿直岐) 왕인(王仁)
(1) 왕인(王仁)과 아직기(阿直岐)에 대하여아직기(阿直岐)와 왕인(王仁)은 한국의 역사책에는 실려있지 않으며, 『일본서기』에 실려있는 이름이다. 먼저 아직기(阿直岐)에 대하여 두산백과사전에 설명해 놓은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일본의 사서인 《...
[고석근 칼럼] 토사구팽(兎死狗烹)
한 가지 뜻을 세우고, 그 길로 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라. 반드시 빛이 그대를 맞이할 것이다. - 임마누엘 칸트 토사구팽,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
[민병식 칼럼] 이청준의 '잔인한 도시'가 말하는 휴머니즘의 회복 촉구
이청준의 잔인한 도시는 제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다. 작품은 출감 노인과 새장수, 새의 비유를 통해 도시에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메마른 인간성 및 늘 갇힌 공간에서 똑같은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고단한 삶과 고향으로 귀향하려는 주인공의 마음을 통해 인간...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깊고 간절한 마음은 가닿지 못할 곳이 없다. 그것은 깊이를 모르는 바닷속 같았다....
뚱보주름메뚜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산불 피해지역인 의성군...
현충사에 보관된 국보 76호 『난중일기』, 『임진장초』,&nbs...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