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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이웃이 삶의 길이리
이웃이 삶의 길이리언제나 호기심 많은 제자 만누스가 주위를 둘러보다 무화과나무에 기어오르는 덩굴풀 식물을 가리키며 소리쳐 외치듯 말하기를 선생님 이것 좀 보십시오. 얄밉게 나...
[예언자] 바로 이 순간에
바로 이 순간에선생님 시간이란 뭣이죠. 시간가는 것이 두려워요. 이렇게 한 제자가 묻자 알무스타파 대답하기를 흙 한 줌 집어 들어 보게 그 흙 속에 뭐가 있는지. &nb...
[예언자] 하늘숨결인데
하늘숨결인데카리마와 제자들 데리고 알무스타파 장터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해 가로되 고요한 한밤의 축복으로 우리는 자면서 성장하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낮에 땀 흘려 일하면서 우리는 ...
[예언자] 가장 먼 거리는
사진=코스미안뉴스 가장 먼 거리는하루아침 제자들과 함께 알무스타파 뜰에 있는데 카리마가 그를 찾아왔다. 문도 두드리지 아니하고 뜰 안 기웃거리고 있었다. 알무스타파 얼른 문 열고 ...
[예언자] 사랑의 탯줄 당겨져
사랑의 탯줄 당겨져지금 선생님 가슴 속에서 물결치듯 바람 일듯 하는 생각들은 어떤 것입니까? 또 한 제자가 물어 보자 알무스타파 말해 가로되 잠 깨어 꾸는 꿈속에서도 조용히 우리 귀...
[예언자] 한恨스러운 나라
한恨스러운 나라 마흔 날 낮과 밤 지나 닫혀있던 문 열어놓자 아홉 사람이 찾아왔다. 그가 타고 온 배 선원 셋과 승려 셋 그리고 어렸을 적 벗들 셋이 모두 제자가 되겠다고 ...
[예언자] 흐느끼다 (하염없이)
흐느끼다 (하염없이) 알무스타파 무리를 떠나서  ...
[예언자] 돌아오다(고향으로)
돌아오다 (고향으로) 한 시대를 밝게 비춰 줄 한 낮의 태양처럼 떠오른 알무스타파 바다물결 타고 가을철의 첫 달인 9월에 내 고향 섬으로 돌아왔다. 배가 섬에 가까이 가...
뒤바뀐 몸과 머리
제13장 이 두 연인의 꿈같은 행복도 하루밖에 가지 못했다. 그 날과 밤이 지나 그 다음 날이 새기도 전에 슈리다만이 나타난다. 돌아온 슈리다만이 집이 빈 것을 보고 그의 처가 어딜 갔는지 그는 대번 알아챘다. 그의 가족들은 큰일이라도 날 것으로 생...
뒤바뀐 몸과 머리
제12장 달이 차고 때가 되자 시타는 아들을 낳았다. 이름을 사마디라 지었는데 ‘수집해 모았다’는 뜻이다. 관습대로 악귀를 쫓는다고 어린애 머리에 소똥을 얹고 소꼬리를 머리위로 흔들었다. 어린애 부모(이 부모란 말이 이 경우에도 맞는다면)의 기쁨이 ...
뒤바뀐 몸과 머리
제11장 우공복지마을로 돌아온 시타와 슈리다만은 낮과 밤을 모르도록 관능적인 쾌락을 만끽하며 황홀경의 나날을 보낸다. 처음엔 이 두 사람 가정이 행복이 넘치는 지상천국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그 어떤 어두운 그림자 하나 없었다. 구름 ...
[화제의 책] 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애슐리 그레이엄, Photo = Wikimedia Commons, the free media repository "뚱뚱하다 생각되는 자신의 몸매를 사랑하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과감하...
뒤바뀐 몸과 머리
10장 길 떠난 지 사흘째가 되는 날 그들은 단카카 숲에 이르렀다. 무성한 숲속에 드문드문 성자들이 외따로 살고 있었다. 모든 인간의 욕망을 극복했다는 카마다마나 도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 숲 속에서 도 닦는 은둔자들은 하나같이 다른 은둔자에...
뒤바뀐 몸과 머리
제9장 시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조차 할 틈 없이 신전 굴속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여신께서 일러주신 대로 작업을 한다. 그러자 정말 기적같이 두 남자 다 멀쩡하게 살아 일어나지 않는가! 시타의 눈앞에서. 목에는 상처가...
뒤바뀐 몸과 머리
제8장 바로 그 순간 한 목소리가 공중으로부터 들려왔다. 다름 아닌 만물의 어머니 모성의 여신 데이비의 음성이었다. 낮으면서도 엄한 목소리였다. “너 잠깐만 그대로 있거라. 어리석은 것 같으니라고. 내 아들 녀석 둘이 흘린 피...
An Open Letter to Ms. Liane Moriarty
Dear Ms. Liane Moriarty,Reading your interview article with Ms. Belinda Luscombe of TIME Nov. 26/ Dec. 3, 2018, I’m prompted to take the liberty of wr...
뒤바뀐 몸과 머리
제7장 한편 밭고랑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시타는 혼자 남아 덮개 있는 마차 뒷좌석에 앉아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더 길게만 느껴진다.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의 가슴 속 깊이 터무니없이 불길한 예감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괴이한 ...
[책] 출판계의 화두, '트렌드'
출판계에 '트렌드'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무슨 일이든 트렌드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일까. 『2019 한국인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와 『디지털 트렌드 2019』가 이를 보여준다. 『2019 한국인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뒤바뀐 몸과 머리
제6장 자, 이제 신전 동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에게로 돌아가 보자. 처음에는 아무 말 없이 잠자코 기다리다가 시간이 감에 따라 웬 일일까 하고 의아해하기 시작한다. 잠깐 신전에 들어가 기도하고 나오겠다는 슈리다만이 무슨 일로 이렇게 오래 ...
뒤바뀐 몸과 머리
제5장 자, 이쯤해서 이 이야기 듣는 사람들에게 착각하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시켜 경고해 둘 일이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르고그 침묵이 고개를 돌려되돌아보는 그 순간에는 그 얼굴이 무섭게 변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괴물 메두사가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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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오래전 내가 감독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조선소에 피부 색깔이 까무잡잡한 20대 중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5년 6월 4일, 부당한...
가지나방 애벌레는 천적으로부터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가지처럼 위장하는데자작나무...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국민은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지만, 정작 인사 정책에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