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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이준석 대표님에게 드리는 글
오늘 6월 26일자 한국일보에 “노무현 정신을 당 가치로”로라는 제하題下와 ‘친노까지 외연확장 나선 이준석’이란 부제副題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준석 전 노대통령 묘소 참배 “노무현의 소탈함과 솔직함 계승 정치적으로 폄훼하는...
[이경수 칼럼] 변기에 과학을 입히자
어렸을 때 외딴 산골에서 자랐다. 도시로 나와서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변기는 정말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인정해 주고 싶다. 그렇지만 변기는 지난 130년 전과 지금도 모양이나 기능은 거의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실망이다. 왜 그럴...
[이태상 칼럼] 사시사철 코스모스 피우리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있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가 세상의 이치라면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할까. 생生과 사死, 좋은 일과 궂은일이, 영속되지 않고 다 지나가는 찰나라면 우리가 그 무엇 또는 누구에게 연연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미신迷信을 보존...
[정홍택 칼럼] 아버지는 멸종 중인가
타임지는 21세기 100년 동안에 일어날 만한 변화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그중에는 ‘아버지가 공룡의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이 있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아버지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잡지...
[이태상 칼럼] 다른 세상의 도래到來
인류 역사는 반항과 굴종의 역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한 예로 반항하다 거의 멸종된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인디언이 전자라면 노예로 굴종한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들은 후자라고 할 수 있으리라. 더 좀 비근한 예를 한반도에서 볼 수 있다....
[민병식 칼럼] 레이몬드 카버의 단편 '뚱보'에서 보는 '선택'
불안하게 흔들리는 일상과 조금씩 어긋나는 관계, 감춰진 삶의 진실을 포착해내는 독특한 글쓰기로 '소설가들의 소설가'로 불리는 미국 작가 '레이몬드 카버(1938-1988)', 헤밍웨이, 체호프와 비견되는 그의 '미니멀리스트'적인 문체의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문경구 칼럼] 집착의 정석
작은 역사라도 하나쯤 품고 있을 법한 아담한 영국풍의 집안에 꽉 찬 일상들을 남겨두고 그들은 어떻게 집을 나설 수 있었을까. 뒤따라 나설 수 없던 그들의 부귀영화를 그대로 남겨두고 도대체 어디로 떠나갔을까. 제일 먼저 나의 눈에 띈 집 주인...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은 코스모스와 연애한다 영원토록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젊을 때 열심히 연애를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돈도 소중하고 일도 소중하지만, 진심으로 별을 바라보거나 기타 소리에 미친 듯이 끌려들거나 하는 시기란 인생에서 극히 잠깐밖에 없으며, 그것은 아주 좋은 것이다”라고...
[이태상 칼럼] 코리아카논Koreacanon은 코스미안카논Cosmiancanon이다
최근 (2021년 6월 1일) 출간된 책 ‘아메리카논Americanon: An Unexpected U.S. History in Thirteen Bestselling Books’에서 그 저자 제스 맥휴Jess McHugh는 미국인이 애독하는 책을 통해 미국민의...
[신연강의 인문학으로 바라본 세상] 여름을 부르는 글
사진=신연강한낮 햇볕이 제법 따갑다. 서서히 그늘을 찾고 싶은 마음이 커간다. 어릴 적 시골의 한낮, 내겐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와 무채색 아지랑이로 각인되어있다. 매미는 현기증이 나도록 울어대고, 들판엔 연초록 벼가 한없이 흔들리며, 높은 하늘엔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
[이태상 칼럼] 무용無用한 것들의 진가眞價
2021년 6월 12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페이지에 실린 ‘무용한 것들에 대해서’ 필자 이미경 안무가는 이렇게 무용한 것들의 유용론을 제시한다. 내가 살아가는 ‘오늘’은 생산적이거나 효율적인 것, 그리고 합리적인 것들과 유용한 것들만 ...
[이태상 칼럼] 진정한 교육은 자습자득이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27) 씨가 “미국은 다를 줄 알았는데, 북한과 비슷한 점들을 많이 봤다”며 미국 대학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는 여러 뉴스 매체의 보도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박 씨는 2021년 6월 14일(현지 시간) 폭...
[문경구 칼럼] 바랑 속 전설
"벼르는 제사에 물도 못 떠 놓는다"는 말은 딱 나를 두고 한 말이다. 지난 30년을 일하면서 "지닌 것이 너무 버겁다, 비워야 한다"는 개념을 자그마치 30년을 벼르고만 살았다. 탁발하러 나가는 스님들이 메고 나서는 ‘바랑’이라고 하는 백팩...
[이태상 칼럼] 진정코 ‘동방’ 아니 ‘세계의 등불’이 되려면
1974년 독일계 미국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 Herbert Freudenberger(1926-1999)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탈진 상태 Burn-out’란 이 용어는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 심리 신체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
[이태상 칼럼] 가슴으로 생각하기
최근 (2021년 6월 8일) 출간된 ‘확장擴張된 정신精神: 두뇌 頭腦 밖에서 생각하는 능력能力The Extended Mind: The Power of Thinking Outside the Brain’에서 저자 애니 머피 폴Annie Murphy Paul은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은 사랑의 활과 화살이다
궁술弓術archery은 활을 사용하여 화살로 목표물을 맞히는 기술 또는 무술武術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휘어진다, 휜다는 ‘활’이라는 말은 인도 남부에 거주하는 드라비다인들이 사용하는 드라비다어Dravidian languages에 그 어원이 있다고 한다....
[이태상 칼럼] 스크린 타임(Screen Time)과 상상력(Imagination)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우울증과 불안 장애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따른 스크린 타임 Screen Time이 큰 폭으로 증가...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입영전야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필자는 나라에서 부여받은 고유번호 하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나라를 위한 자존감·자긍심·명예·헌신의 징표다. 아라비아 숫자, 군번이다. 이 군번이 새겨진 은빛목걸이(군번줄)를 모가지에 걸고서 37년을 복무했다. 워카(전투화) 37년이다. 훈...
[김주연 칼럼] 빗소리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 위에 누워 있는데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왔다. 잠이 들 찰나였는데 빗소리인 것 같아 눈이 번쩍 뜨였다. 다시 옷을 챙겨 입고 창가로 가보았다. 정말 밤비가 내리고 있었다. 가로등 아래로 비치는 빗줄기가 제법 컸다. 가로등이 있는 곳은 어두운...
[이태상 칼럼] 나 자신에게 쓰는 편지
연말이면 만으로 85세가 되는 나 자신에게 그때까지 네가 계속 살아 있을는지얼마나 더 이 지구별에 머물게 될는지그리고 그 어느 다른 별로 가게 될는지이 세상 그 아무 누구도 전혀 모를 일이지만지금껏 순간 순간 숨쉬고 살아온 것만으로도불가사의...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