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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흥렬 칼럼] 사랑은 있어도 사랑이 없다
무엇이든 너무 흔하면 값어치가 떨어진다. 금이 비싸게 팔리고 고려청자에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그것이 귀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가 모래처럼 지천이라면 누가 거들떠보기나 할까. 무릇 세상사의 이치가 다 그런 것 ...
[김태식 칼럼] 부부학 개론
우리 인생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디 녹록하기만 한 일이던가? 때로는 살얼음판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불안하기도 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녹아내릴까봐 걱정되는 때도 있다. 혼자가 외롭고 불완전하여 사람人으로 서로 기대어 산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
[유차영의 아랑가] 제3한강교
<제3한강교>는 어디일까. 한강의 다리는 몇 개일까. 이런 질문이, 이 노래 끝자락에 매달린다. 한강의 다리는, 1900년 최초로 한강철교가 완공되었고, 1916년에는 최초의 인도교가 가설되었다. 이 다리가&nbs...
[허정진 칼럼] 국밥집 단상
오래된 국밥집을 찾았다. 드문드문 옛 한옥과 노포들이 남아 있는 정감 있는 마을이다. 마당에 들어서자 흙 돌담 옆에 노란 해바라기, 꽃밭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접시꽃이 열병식 하듯 도열해 있다. 마음이 여유롭고 정겨워진다.&nbs...
[홍영수 칼럼] 리좀(Rhizome)적 사유
얼마 전, 남녘의 고향에 갔었다. 집 앞에는 작은 개울물이 흐르고 뒤편에는 대나무 숲이 있다. 다음 날, 집 뒤편의 대나무 숲을 잠시 둘러보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풍경이 있었다. 대나무 숲에서 10여 미터...
[김관식 칼럼] 유기동물의 야생생활
해마다 수만 마리의 애완동물들이 버려져 생태계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반려견은 이미 해마다 100만이 넘어섰고, 고양이, 청거북이 등도 많은 개체 수가 버려지고 있다. 반려견이나 애완견을 유기하는 까닭은 배변을 못...
[이태상 칼럼] 사랑의 바이러스
“인생은 양파와 같다. 양파 껍질을 한 번에 한 꺼풀씩 벗기노라면 때로는 매워서 눈물이 난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나 난 내 길을 가고 있다” 미국 시인 칼 샌드버그(1878-1967)의 말이다. 그의 자서전 ...
[심선보 칼럼] 대한민국을 떠나는 부자들
최근 우리나라 부유층이 해외로 이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8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늘며 7위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50% 늘어난 1,2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nb...
[윤헌식의 역사 칼럼] 임진왜란 시기 발급된 한글 유서
임진왜란 시기 조선 조정은 일본군에게 투항했던 백성들이 다시 조선으로 되돌아오도록 회유하거나 이를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펼쳤다. 전쟁은 기아와 질병을 초래하여 인간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상황을 조성한다. 이러한 환경에 처했던 힘없는 백성들의 처지를...
[고석근 칼럼] 네 성격대로 살아라
품성(성격)은 쉽고(편안하고) 조용하게 계발될 수 없습니다. 시련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영혼은 강화되고, 야망이 고취되며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 헬렌 켈러 나는 오랫동안 내가 ...
[이윤배 칼럼] ‘참’ 지도자가 그리운 시대
국가나 조직 사회에는 이를 이끄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도자의 능력, 즉 지도력(리더십)에 따라 국가나 한 조직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 때문에 지도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조선 시대의 세종대왕이나 이순...
[민병식 칼럼] 박상기 '옥수수 뺑소니'에서 보는 우리들의 뺑소니에 대하여
박상기(1982 ~ ) 작가는 공주교육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13년 창비 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소설,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품으로는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 ‘내 ...
[신기용 칼럼] 참는 자
참는 자는 복이 있다. 참음의 정도가 인격의 척도일까? 지인이 오래전(1999) 가시오가피 묘목을 심었다. 얼마 뒤, 묘목 장사꾼한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때는 이미 늦어 사기꾼의 흔적을 찾을 ...
[유차영의 아랑가] 징기스칸
몽골국, 전 국토를 일주(일주라고 할 만한)하는 드라이빙 유목 투어를 다녀왔다. 66세에 서하 정벌 도중, 낙마로 인하여 발병한 열병 후유증으로 유목 정벌의 일생을 마감한, 징기스칸이 질주하던 그 평원, 초원, 사막을 종횡했...
[김태식 칼럼] 동기의 어머니
10년 전 그곳에 도착했을 때 해는 서산으로 지는 것이 아쉬워 뙤약볕을 막 쏟아내고 있었다. 풀들도 더위에 지쳐 축 처진 모습으로 보아 8월 한 낮의 더위는 수월하지 않았다. 인기척이 없는 집을 향해 “실례합니다”를 반복해...
[허정진 칼럼] 그해 겨울은 추웠다
몇 년 전 겨울은 몹시 추웠다. 북극 한파 때문인지 눈도 많이 오고 체감온도도 낮았다. 삼한사온도 없는 이상기온이라고들 했다. 자연과 가까운 시골은 더 추운 듯했다. 저 멀리 산이며 논밭, 텅 빈 벌판을 하얀 눈으로 뒤덮은 ...
[전명희의 인간로드]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나는 이천 이천삼백오십오 년 전 인간 ‘알렉산더’다. 끝없이 펼쳐진 너른 들판과 저 멀리 푸른 봉우리를 이고 앉은 산들이 위용을 품어내는 그리스 북쪽 펠라에서 마케도니아 왕국의 열여덟 번째 왕인 아버지 필리포스와 에피로스의 네오프톨레모스 1세...
[김관식 칼럼] 자기 효능감 키우기
자기 효능감이란 특정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의 믿음을 말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개인이 어떤 일을 수행함에 있어 성과, 노력, 몰입 정도가 높아져서 좋은 성과와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이태상 칼럼] 청춘별곡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살아있는 신화가 된 예를 하나 들어보리라. 현대 무용의 어머니로 불린 마사 그레이엄(1894-1991)은 1990년 191번째 창작무용 ‘단풍나무잎 랙 리듬’을 발표, 1991년 순회공연을 다녀오다...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타이타닉
“약속해 줘요. 꼭 살아남겠다고” 비극은 사랑을 완성한다. 사랑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대서사다. 사랑은 순수도 있지만 욕망도 있다. 그렇다. 사랑은 천국에 한발 걸치고 또 한발은 지옥에 걸치는 아슬아슬한 곡예다.&...
Opinion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불망나니들 사람 무시하는 막무가내 불망나니들욕을 달고사는 막...
내연기관의 반복 자동차와 선박에 장착된내연기관의 한 바퀴 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2월 15일(월) 오전 ...
우리나라 산림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손길과 땀방울로 지금의 울창한 숲을 이뤄냈다. 숲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관장 모리야 마사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