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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생산적인 만남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한순간의 만남이 잘못되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기도 하고 한순간의 만남이 운명을 바꾸어놓기도 한다. 만남은 인간관계의 시작이자 끝이다.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세상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 초(超)수퍼스타 코스미안 되어보리
현재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역병 코로나바이러스는 1947년 출간된,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알배르 카뮈 (Albert Camu 1913-1960)의 소설 '페스트(The Plague)가 사실적으로 예시한 바가 있다. 카뮈는 프...
[하진형 칼럼] 꽃의 노동
사진=하진형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기술자였던 묵자(墨子)는 사람을 ‘노동적 동물’이라 했다. ‘노동’하면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쓰는 모습을 연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노동만큼 신성한 것도 드물다. 노동만큼 많은 가치를 가르쳐 주는 것이 어디 있는가? 그...
[고석근 칼럼] 때
물리학을 믿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별이란 단지 고질적인 환상일 뿐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우리는 일상에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무한히 흘러가는 직선의 시간’을 경험한...
[민병식 칼럼]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포르투갈 출신 주제 사라마구(1922~2010), 그는 평생의 문학을 통해 “눈을 떠라”라고 설파한 사람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사라...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그냥 저절로 도정道程 Cosmian's Path: To Each Its Own
청소년 시절 함석헌 선생님 외에 내가 가장 존경한 또 한 분이 있는데 우승규 (1903-1985) 선생님이시다. 동아일보 사옥 길 건너 있던 '자이언트' 다방에서 자주 뵈었고 댁으로도 초대해주셔서 몇 번 찾아 뵈었다. 자유당 시절 거침없...
[홍영수 칼럼] 운명, 사랑해야 하나?
우리에게 정말 ‘운명(運命)’이라는 게 있을까? 있다고 믿는다면 바꿀 수도 피할 수도 있을까? 아님, 없을까? 만약에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어떤 노력과 인간의 의지도 소용없다는 말이 되는데, 그렇게 필연적으로 주어진 운명이 있을까? 우린 어떤 일...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백제 동성왕 곤지(昆支)
[맏]이라는 우리말이 있다. ‘맏딸, 맏아들, 맏며느리’ 등에서 보듯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 [맏]이다. [맏/mot]은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가장 으뜸되는 것, 가장 뛰어난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맏/말/맛]의 음은 쉽게 넘나들었다. [맏/mot]과 [...
[이태상 칼럼] 신비한 수수께끼
2022년 6월 22일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단상] 칼럼 '새로운 우주' 필자 김강식 씨는 "하나의 우주인 우리들, 우주를 다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가 없다. 이렇듯 무한한 우주 속에 먼지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 그 속에 어떻게...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도시를 생각하다-서울
정석 교수의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는 한번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다른 도시개발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없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에 관한 특별한 생각이 보인다. 도시개발에 관한 깊은 통찰과 차분한 생각을 전하면서도 인간 삶에 기초한 도시...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에레나가 된 순이
우리 근현대사에 매달린 통속 은어(隱語) 비어(鄙語)들에 아물린 대중가요 유행가를 되새김해보면, 나라와 민족의 아픈 역사 마디미디와 일그러진 흉터를 헤아려 볼 수가 있다. 6.25 전쟁 끝자락에 탄생한 <에레나가 된 순이>가 이런 곡조의 백미(白眉)다. 북한...
[고석근 칼럼] 시간
광채 없는 삶의 하루하루에 있어서는 시간이 우리를 떠메고 간다. - 알베르 카뮈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보르헤스의 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
[민병식 칼럼] 임철우 작가의 '사평역에서'를 통해 보는 톱밥과 난로의 역할
임철우 소설가는 전남 완도 출생으로 전남대 영문과 및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 도둑’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서정적인 문체로 이야기를 엮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되며 현실의 왜곡된 삶의 실상을 통하여 인간의 절대적 존재...
[이태상 칼럼] 두 괴물 Two Monsters
2022년 6월 12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평론 섹션 Sunday Review 오피니언 칼럼 '트럼프, 아메리카의 괴물 Trump, American Monster' 필자 모린 다우드 Maureen Dowd는 이렇게 적고 있다. 지...
[홍영수 칼럼] (물음느낌표 Interrobang), 창조와 상상력의 원동력
2002년도 나의 비망록 표지에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 질문-탐구(탐색)-해답(質問-探究(探索)-解答), 의문-관찰(관심)-발견(疑問-觀察(關心)-發見). 이 말은 평소 독서를 하거나 상념에 잡혀 있을 때, 또는 무념무상. 멍때리고 있을 때 등, 그때 그순간에 떠오르...
남해 왕지(旺池)마을 이야기
사진=윤문기왕지(旺池)는 왕성할 왕(旺), 못 지(池) 자를 쓴다. 우리 어릴 적에는 태조 이성계가 남해 금산에서 왕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하고 왕지마을을 지나갔다. 그 이후 ‘왕이 지나간 마을’이라고 해서 ‘왕지’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원의 품위유지
교사는 법적으로 헌법에 의해 기본권을 보장을 받고 공공업무담당자의 신분이 있으므로 국가공무원법에 준한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따라서 교육자라는 신분에 의해 교육공무원법에 구속을 받는다. 법규상 공무원법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이태상 칼럼] 동심송童心頌
2022년 6월 16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삶의 뜨락에서] 칼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필자 이춘희 시인은 "자연을 거스르며 자연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묻고 있다.[삶의 뜨락에...
[하진형 칼럼] 고맙소? 고맙소!
사진=하진형두어 해 전 어느 TV방송사에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방송을 내보낸 것이 계기가 된 후 근래에 보기 드물게 트로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개인들의 이동은 물론 국가 간 수출입 등 경제활동도 꽁꽁 묶었다. 그 여파...
[고석근 칼럼] 건강이 최고야!
현명한 자는 건강을 인간의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고, 아플 땐 병으로부터 혜택을 얻어낼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여 배워야 한다. - 히포크라테스 ‘건강이 최고야!’ ‘건강만 하면 뭐가 걱정이야?’ 우리는 이런 말을 무수히 듣는다. 수명이 길...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이 정리되지...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4월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탄신다례제에 참석했다. 해마다 참석했지...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얼마 전, 봄맞이 교향악단 연주회를 보고 나오면서 문득 계절은 저마다의 걸음걸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