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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코이의 법칙
코이의 법칙이란 일본의 관상어 코이에 대한 이야기다. 코이란 관상어를 어항에 넣어 기르면 5~8cm밖에 자라지 못하고 커다란 수족관에 넣어두고 기르면 15~25cm까지, 큰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사설] 부동산 거품 붕괴 심상치 않다
12월 중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평균 청약 경쟁률이 ‘1 대 1’을 넘기지 못한 경우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기존 주택 가격마저 폭락하자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
[이태상 칼럼] 뭘 위한 소유냐 예술이냐 삶이냐
한동안 ‘스타 스님’으로 ‘중’ 답지 않아 인기가 있었든 혜민 스님이 요즘엔 ‘중’ 답지 않아 그의 인기가 폭락이라고 한다. 300만부를 팔아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그는 이제 ‘라이언 봉석 주’라는 본명으로 불린다던가… 그의 남산뷰 자택은 4년 전 다큐에서도 소...
[정홍택 칼럼] 나는 왜 이 사진을 찍었는가
세상에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한 마디로 인생을 구수하게 기술한 명인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문은 아일랜드의 작가 버나드 쇼 묘비명이다. “우물쭈물하며 살더라니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이다. 전에도 이...
[고석근 칼럼] 어떻게 살 것인가
오래전에 ㅅ시에 내려가 살고 있는 옛 제자가 만나고 싶다고 문자가 왔다. 나는 코로나 고위험군이라 극도로 조심한다. 안심할 수 있는 중앙공원에서 보자고 했다. 약속한 시간에 나갔는데, 아직 전철 안이라고 10분쯤 늦는다고 문...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북한산 비봉 진흥왕 순수비
북한산 비봉에서 조국 잃은 가야 왕족의 한을 달랜다 한파가 몰아친 12월 중순 단열 무장하고 북한산에 오른다. 탕평대성곽을 타고 향로봉 아래에서 비봉을 바라본다. 산상에 오뚝 선 진흥왕 순수비석이 만 산하를 호령하는 듯 위풍당당하다....
[민병식 칼럼] 미국 단편소설의 상징, 오 헨리의 '20년 후'가 말하는 책임과 배려
오 헨리(1862-1910)는 미국의 단편 작가로 온갖 직업을 전전, 방랑 생활을 계속하다가 은행 공금 횡령 사건으로 3년간 투옥 생활을 하기도 한 그는 투옥, 옥중에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 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풍자와 기지 가득한...
[여계봉의 시론] 중국의 '백지 시위'와 소설 '눈뜬 자들의 도시'
지난달 25∼27일 중국 곳곳에서 고강도 방역 통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그런데 한 대학생이 백지를 들고 침묵시위를 시작한 이른바 '백지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걷잡을 수 없는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이 운동...
[김태식 칼럼] 시은물구보施恩勿求報
얼마 전, 평소 연락이 없던 대학 후배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나에게 아주 친한 사이처럼 얘기하지만 나는 좋게 생각지 않는 사람이다. 그의 전화는 언제나 부탁뿐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이 생기겠다 싶으면 일 년 내내 나의 생각만 한...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인류 절멸의 날(2)
미국의 한 연구팀이 핵전쟁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총 6개의 시나리오인데 각 단계를 살펴보면, 핵폭발> 핵겨울> 식량 감소> 굶주림(기아)> 사망의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드라마 유감
대중문화의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텔레비전 방송이다. 안방극장의 드라마는 온 가족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심지어 가족 간의 대화시간을 송두리째 채 빼앗아 간 장본인이 바로 텔레비전이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탤런트의 옷차림과 소지품과 장신구,&n...
[이태상 칼럼] 해탈시解脫詩
1997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있다. 멕시코 톨텍Toltec 인디언의 지혜를 모은 책 ‘네 가지 동의서同意書 The Four Agreements: A Practical Guide to Personal Freedom’이다. 저자 돈 미겔...
[하진형 칼럼] 아주 작은 깨달음 하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저 집은 참 행복 하겠다’ 싶은 집도 있지만 기실 알고 보면 그 집도 남모르는 걱정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연애 시절 달콤했던 우리의 감정은 결혼한 후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 부부는 어쩌면 이렇게도 맞...
[정홍택 칼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 지구에서 나 좀 내려줘, 제발!” 마구마구 소리 지르고 싶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좋은 일들은 저 밤하늘 보름달 뒤로 숨어버린 것 같고, 청천하늘 세계각처에선 무섭고 더러운 사건(事件)들이 쉴새 없이 터지고...
[고석근 칼럼] 미움받을 용기
공부 모임에서 친지의 결혼식에 다녀온 한 회원이 신랑을 극찬했다. “잘 컸어요. 어머니가 남편을 사별하고 혼자서 두 아들을 길렀는데요.” 이런 것을 덕담(德談)이라고 한다. 반대는 악담(惡談)일 것이다. 왜 다들 ...
[이봉수 칼럼] 거북선 복원 제작 언제까지 할 것인가
사진=조현근 페이스북 / 해군이 세번 째로 건조한 거북선을 12월 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공개했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해군과 전문 자문단에 의해 다시 제작되었다. 해군은 12월 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이번에 제작한 거북선을 공개했다.&...
[민병식 칼럼]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가 말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날
카를로스 푸엔테스(1928-2012)는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유럽과 아메리카 곳곳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으며, 열여섯 살 때 멕시코로 돌아와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주로 멕시코의 정체성에 ...
[김태식 칼럼] 연말 모임
한 해가 저물어 가면 이런저런 모임이 많다. 그 장소가 음식점이라면 별다른 문제는 없겠지만 가깝게 지내는 사람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을 때는 이런 방법은 어떨까 생각한다. 내가 아는 분 중에 일본어 교수 부부가 있다. 해마다 ...
[이봉수 칼럼] 거제도 영등포의 역사
11월에 거제도 북단에 있는 구영을 답사차 다녀왔다. 언제 공사를 했는지 선착장을 확장했는데, 낚시꾼들만 북적대고 있었다. 구영의 행정구역 상 주소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다. 마을 뒷산에 영등성이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곳을 영등포(永登浦)로 불렀다....
[홍영수 칼럼] 아르카익 미소와 서산 마애삼존불
인간은 본래 호모 에스테티쿠스 즉, ‘예술적 인간((homo estheticus)이면서,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이다. 그래서일까 예술과 종교는 긴밀히 교차하고 융합하면서 긴 예술 역사의 흐름을 형성해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