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미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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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의 기기묘묘한 봉우리와 24개의 계곡을 지닌 황산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남쪽에 위치한 화강암으로 구성된 험준한 바위산으로, 당(唐)나라 때 황제의 명령으로 황산(黃山)임을 공표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였다고 ...

2024-01-27 10:09:30 / 여계봉기자

[여계봉 칼럼] 작심삼일(作心三日)에 대한 변명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몇 가지 계획을 세우고 정초부터 그 목표를 실천하려 야심 차게 새해를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초에 약속한 결심이 흐지부지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의지가 약한 자신을 스스로 질책하게 된다. 매년 새해가 되면 거의 모든 이들...

2024-01-20 00:28:17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산정천리] 갑진년 새해, 등태백산(登太白山)

2024년 갑진년 새해에 재경 마산고 동문들과 함께 태백산국립공원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겨울 태백의 품속으로 들어선다. 태백산은 산세가 암소 잔등처럼 완만하기 때문에 누구나 오를 수 있다. 유일사, 사길령, 백단사, 당...

2024-01-15 11:05:15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스투파의 숲′에서 남인도를 만나다

몇 년 전, 불교 4대 성지의 하나인 인도 사르나트의 녹야원(鹿野園)에서 초원 위에 우뚝 솟은 직경 28m, 높이 43m의 다메크 스투파(Dhamek stūpa)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 대탑은 마치...

2024-01-09 09:34:20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산정천리] 갑진년 정초에 오른 설국 한라

갑진년(甲辰年) 새해 정초,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설국 제주는 곧 한라산이요, 한라산은 곧 제주라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한라산 허리를 가로지른 5·16도로의 정수리인 해발고도 70...

2024-01-05 10:41:58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새해 해맞이 열풍은 언제부터?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이 코앞에 다가왔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해돋이는 독도에서 시작된다. 매년 어김없이 전국의 해맞이 명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1월 1일, 어김없이 시작되는 하루...

2023-12-31 09:38:11 / 여계봉기자

김평현 작가, 카툰집 '생활 속 이야기 카툰의 발견' 북콘서트

한국카툰협회 회장이며 글로벌 카투니스트 김평현 작가의 카툰집 ‘생활속 이야기 카툰의 발견’ 북 콘서트가 지난 20일 서울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시 50플러스 서부캠퍼스]의 ’모두의 카페‘에서 열렸다. 이어서 23일에는 부천 여월동에 위치한 [티하우...

2023-12-29 13:02:13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겨울 산이 주는 가르침

휴일 아침, 밤새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급하게 친구들과 연락하여 소위 번개산행을 하러 집을 나선다. 도봉산 자락에 들어서자 휴일인데도 수목과 잡초, 산짐승과 미물조차 삼매의 경지에 든 듯 조용하다. 아득한 도봉산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눈길을 한 발 한...

2023-12-26 14:12:50 / 여계봉기자

[시로 읽는 '그곳에 가고 싶다'] 보현봉은 못 견뎌라

보현봉은 못 견뎌라 북한산 백리 밖에서도 우뚝 솟은 자태 뽐내지만바라볼 수 있어도오를 수는 없는 곳어제는 눈발에 오늘은 칼바람에소리도 못내고 꺼이꺼이 운다헐벗은 내 사랑아목도리라도 벗어주랴.*북한산 보현봉(普賢峰): 북한산...

2023-12-23 11:10:19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캐나디언 로키(Canadian Rockies)의 대자연과 교감하다

겨울을 제대로 즐기려면 캐나다 여행이 답이다. 겨울이 더욱 매력적인 캐나다 특유의 겨울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캐나디언 로키'이기 때문이다. 안데스산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키산맥에서 캐나다에 해당되는 부분을 일컬어 캐나디언 ...

2023-12-20 11:22:10 / 여계봉기자

[시로 읽는 ′그곳에 가고 싶다′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

금오산(金鰲山) 향일암(向日庵) 여수에서 연륙교로 이어진 장군도를 지나 돌산도 아랫녘 금오산 자락에 이르면 바다를 베개 삼은 향일암(向日庵)이 떠 있다 절벽에 숨은 절집을 향해코를 땅에...

2023-12-07 11:02:34 / 여계봉기자

[시로 읽는 ‘그곳에 가고 싶다’] 시흥 갯골

시흥 갯골 구불거리는 갯골소금기 머금은 갯내음이 코를 간질인다 갈대 풀섶 헤치면미생의 다리가 나타나고바라지 다리 위새끼 괭이갈매기는서툰 날갯짓 한다 한 자리에서 일곱 번 몸을 바꾸는갯고랑 칠면...

2023-12-02 10:28:56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사비 백제′의 숨결,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우리 역사에서 백제는 슬픈 이름이다. 백제를 떠올리면 가슴 한구석이 시려 온다. 그래서 사비성이었던 '부여'는 아픈 땅이다. 멸망한 왕국의 종착역이었기 때문일까. 오층석탑이 있는 정림사 절터는 부여 읍내 한복판에 ...

2023-11-28 08:27:51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낯선 길에서 만난 절집, 청양 계봉사(鷄鳳寺)

가을 끝자락의 어느 날, 부여에서 청양 가는 한적한 지방도로를 달린다. 도로 주위 길가로 헛된 나뭇잎들이 하나둘 떨어지는 청양군 목면의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절 표지판을 보고 급히 차를 멈춰 세운다.&n...

2023-11-20 10:13:50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갈대와 철새가 함께 부르는 순천만 연가(戀歌)

11월 중순의 순천만은 늦가을 황금빛으로 물든 갈댓잎과 눈부시게 핀 갈대꽃에 가을 햇살까지 내려앉아 마치 화려한 카펫을 활짝 펼쳐 놓은 듯하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갈대의 물결은 '사르락사르락' 소리로 이어진다. 지금 순천만은 갈대의 가을 연주가 한창이다. ‘...

2023-11-17 10:15:59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산정천리] 삶이 외롭다고 느껴지면 지리산으로

택리지를 쓴 이중환의 말처럼 지리산은 '수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육산'이다. 민속학자 조용헌은 골산(骨山)과 육산(肉山)을 빗대어 ″기운이 빠져 몸이 처질 때는 설악산의 바위 맛을 보아야 하고, 사는 ...

2023-11-13 08:53:11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인문기행] 한옥에서 어머니를 보다

도심의 아담한 한옥마당에 가을이 내려 앉았다.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해 뻗은 한옥 처마의 끝 선이 유난히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을날 한옥이 주는 푸근함과 멋스러움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묘한 힘이 있다. 대청마루 댓돌 위에 가지런히 놓인...

2023-11-02 09:58:03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산정천리] 은빛 억새와 치명적 단풍의 앙상블, 포천 명성산

원로 가수 고복수 선생이 부른 ‘짝사랑’이라는 노래 첫마디는 "아~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로 시작한다. 가을이 오면 60대 이상 장년층들은 으레 이 가사를 읊조리며 계절의 상념에 빠지곤 한다. 그...

2023-10-28 09:38:40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산정천리] 정선 민둥산에 은빛 파도가 일렁인다

가을빛을 잔뜩 머금은 화려한 단풍산도 좋지만 능선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은백색의 억새 역시 가슴을 설레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화창한 가을 햇살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은빛 파도처럼 일렁이는 새하얀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리며 서걱서걱 울어대는 소리는 ...

2023-10-20 09:38:12 / 여계봉기자

[여계봉의 時論] 평화는 꿈, 전쟁은 현실

2023-10-12 09:45:54 / 여계봉기자

미국 대외원조 중단 100일이 초래한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경고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우크라이나 공격 사태에 긴급 의료지원 제공… “민간인이 목표물 돼선 안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예멘 영양실조 아동 35,000명 이상 치료했지만 위기 심화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전지구적 보건 재원 위기에 가장 취약한 소아 결핵 환자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가자지구, 이스라엘은 인도적 구호를 전쟁 도구로 쓰지 말아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이태상 칼럼] 인간은 언제나 ‘여행 중’이라서 좋다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U...

[시가 좋다] 김홍균 시인의 ‘횡단보도’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힐링음악] 우리 함께 하나가 되어

우리 함께 하나가 되어 너와 나는 다른 세상에 살...

[토요일의 책] 이순신의 정신과 리더십

불확실성의 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고대 문명 발상지 ‘그리스’에서 펼쳐지는 K-무형유산페스티벌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6월 28일 오후 6시와 9시(현지 시...

직론직설

[사설] 사상이 아니고 사랑이다

어설픈 사상 때문에 세계사는 갈등과 반목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리스의 ...

[사설] 인공지능 법관을 고대한다

정치인 관련 형사재판의 선고가 있는 날이면 서초동 법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오늘의 칼럼

[전승선의 산사기행] 구만산 자명사

깊고 간절한 마음은 가닿지 못할 곳이 없다. 그것은 깊이를 모르는 바닷속 같았다....

[윤헌식의 역사칼럼] 『충무공유사』에 수록된 인명록의 의의

현충사에 보관된 국보 76호 『난중일기』, 『임진장초』,&nbs...

[고석근 칼럼] 우리는 희생자 안에서 우리 자신을 인식해야 한다

네게로 가리.혈관을 타고 흐르는 매독처럼삶을 거머잡는 죽음처럼.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