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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 칼럼] '견뎌냄’의 숭고, 나무의 뿌리
강진의 다산초당 가는 산길을 걷다 보면 정호승 시인의 ‘뿌리의 길’이라는 시를 만난다. 나무뿌리는 커다란 벌레들이 뒤엉켜서 기어가고 꿈틀거린 듯한 모습들이다. 예전에 설악산 울산바위 가는 숲길에서 보았던 것과 같았다. 어느 산길에서나...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頭心一體의 지혜
『국부론』을 쓴 아담 스미스는 경제학자로 명성이 높지만 이에 앞서 『도덕 감정론』을 쓴 윤리철학자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의 저서 『국부론』이 자본주의 물질적 측면을 조명했다면, 『도덕 감정론』은 자본주의의 정신적 측면을...
[이태상 칼럼] 우리는 인생탐험가, 나아가 우주탐험가, 코스미안이어라
다른 사람들이 속아왔듯이 나도 사람에게는 누구한테나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인생 80여 년 살아오면서 ‘...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사단칠정(四端七情) 요리하기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이란 요리의 재료는 성리학의 철학적 개념으로 우선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 가지의 신선한 재료를 일컫는다. 이후 인(仁),의(義&nb...
[고석근 칼럼] 무위도식(無爲徒食)
가난은 사람을 현명하게도 처절하게도 만든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언젠가 아내에게 인도인들의 말년의 삶에 대해 애기했다. “자기야, 인도 남자들은 50대 중반이 되면 다 버리고 숲으...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대인기피증? 대인깊이증!
나는 친구가 별로 없다. 부끄럽지만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세 명뿐이다. 그러나 그 세 명조차도 한 달에 한 번 만날까 말까다. 나는 주로 혼자고 집에 틀어박혀 있다. 특별한 일을 하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만...
[민병식 칼럼] 미국 소설가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와 실천 휴머니즘
진 웹스터(1876~1916)는 미국 소설가로 그녀의 어머니는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의 외 조카이고 아버지는 출판업을 하면서 마크 트웨인의 작품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그녀는 대학 시절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많은 ...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미래를 이끌 문화세대
대한민국은 건국한 지 2년 만에 민족 최대 참극인 6.25 전쟁을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일제 통치하에 헐벗었던 국민은 폐허 속에 남겨진 좌절까지 떠안게 되었다. 1955년도 기준,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청소노동자
새벽 5시에 울리는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 대충 옷을 챙겨 입는다. 레몬 물 한 컵을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고 자전거를 몰아 달리며 새벽의 시원한 공기와 함께 졸음을 쫓는다. 아파트 상가에 붙어 있는 200평 남짓의 키즈카...
[이태상의 항간세설] '덩실덩실 춤출 뿐이리오'
2007 년에 전자책으로 나오고 2014 년 개정판으로 다시 발간된 ‘플라멩코 이야기’가 있다. 고향인 마산에서 자유기고가로 ...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우울증: 이 시대의 질병 강인한 의지로 극복하다
우울증이 만연한 사회다. 젊은이들은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고, 자살률은 치솟고 있다. 두 현상은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울증이라는 병이 사회에 대두된 이후,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하는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아름다움의 창조, 그리고 봉사
운보 김기창 화백은 “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인데, 궁극적인 아름다움은 남을 위한 봉사다.”라고 말을 했다.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에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음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헌신하는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컨택트(Contact)와 언택트(Untact)
코로나19가 앞으로 세상을 많이 바꿔놓을 거란 전망이다. 코로나 19 이전이 대면(對面)의 컨택트(Contact) 시대였었다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조짐(兆朕)이다. 일종의 만인과 만물과의 ‘블라인드 데이트(Blind Dat...
[하진형 칼럼] 이별 예찬(離別 禮讚)
J의 생각 속에 늘 자리하여 있었지만 막상 3~4년 앞으로 다가왔을 때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다. 은퇴(隱退)라는 말은 알 수 없는 공연한 불안감도 데리고 온다. 그즈음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믿었던 사람의 등까지 보게 되었으니 ...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아름다운 것들Ⅰ
설레는 것이 아름답다-안 해본 일 언제부터인가 재방송 같은 일상이 반복되었다. 폭죽을 터뜨리듯 피어나던 봄꽃에 놀라는가 싶었는데 세상은 어느새 연두를 지나 초록도 짙었다. 새 달력을 거는 일도, 첫 장을 넘기는 ...
[고석근 칼럼] 지족자부(知足者富)
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고, 안을 보는 자는 깨어난다. - 칼 융 어릴 적 또래들과 마을 앞 냇가 모래밭에서 많이 놀았다.&nb...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상호작용에 대하여
우리 인간의 삶은 상호 작용의 과정이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상호 작용하면서 살아간다. 이것을 사회적 상호 작용이라고 하고, 이것은 협동 · 갈등 · 경쟁 세 가지로 유형화할 수 ...
[민병식 칼럼] 기 드 모파상의 단편 ‘승마’를 읽고 그들만의 리그를 비판하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 중 하나인 기 드 모파상은 귀스타브 플로베르에게 지도를 받았고. 1880년 스승 플로베르로부터 칭찬을 받은 ‘비곗덩어리’를 발표하고 호평을 받았으며 6년에 걸쳐 집필한 첫 장편&...
[제4회 코스미안상 은상] 코로나에서도 피어난 아이들
어느덧 봄이 찾아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잔인한 3월이 되었습니다만, 2022학년도 신...
[채수호 칼럼] 택시
택시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05년 영국 런던의 한 여관에서 손님에게 마부가 달린 마차를 대여하기 시작한 것이 택시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마차택시 서비스는 그 후 유럽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으며...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