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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서 칼럼] 우리시대 식민주의와 싸우는 법
새해를 며칠 앞두고 나는 한 통의 메일에 내내 시선이 쏠려있었다. 미국에서 날아온 코스미안뉴스 이태상 회장의 칼럼이었다.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그의 글에서 어슴푸레 시대정신이 느껴졌다. 재진술(再陳述), 어휘 변용(語彙變容),&nbs...
[홍영수 칼럼] 양비론의 불공정성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곳곳에서 이쪽과 저쪽, 각자가 서 있는 위치에서 서로 헐뜯고 비판하고 눈을 흘기며 멸시하면서 혼동과 혼란스러운 실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너도, 나도, 이것도, 저것도 ...
[김관식 칼럼] 피그말리온 효과
교육과 관련한 심리적 현상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 미국 사회심리학자인 로젠탈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입증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해서 로젤탈 효과, 또는 자성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
[이태상 칼럼] 거룩한 바보들
일찍이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그의 명작 ‘카라마조프가 형제들’에서 “위정자들이란 결코 국민을 위하는 자들이 아니고 그들 자신의 단순한 권력욕, 더러운 물욕과 세속적인 지배욕에서 백성을 노예로 삼아 그들의 초호화판 대 궁전을 짓겠다는 과대망상증 환자들일 뿐”이라고...
[심선보 칼럼] 작심삼일에 작심삼일을 더하다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더니만, 어느덧 잊을 새라 설 명절이 다가온다. 양력과 음력 우리는 다행히도 두 번의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새해 복을 두 번씩이나 많이 받으면서 계획했던 ‘작심삼일’을 또다시 끄집어내 보는 좋은...
[윤헌식 칼럼] 『난중일기』에 보이는 조선시대 과부의 절의 문제
1597년 4월 백의종군 길에 오른 충무공 이순신은 6월 4일 도원수 권율이 주둔하고 있는 경상도 초계군(지금의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 이르렀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6월 5~6일 유숙할 방을 도배하였는데,&nbs...
[고석근 칼럼] 아버지의 나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 서정주, <...
[곽흥렬 칼럼] 유식한 무식쟁이들
아내와 함께 주택가 언저리의 한 음식점에 들렀다. 회사원으로 보이는 건너편 손님들이 화기애애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왁자그르르한 분위기에 이끌려 자연스레 그들의 대화로 귀가 모아진다. 세상사에 ...
[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귀농, 귀촌
귀농, 귀촌 귀농, 귀촌하면저희 지방행정기관에서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영농정착금도 주고주택 신축, 수리비도 지원하고농지구입비 및 세제 지원농촌정착 교육 수강료 지원 등등 인구가 점...
[민병식 칼럼] 이장욱 작가의 '우리 모두의 정귀보'에서 보는 자신의 삶에 최선 다하기
이장욱(1968 - ) 작가는 서울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작품집으로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장편소설&nb...
[신기용 칼럼] 신앙 수필의 표현 기법
신앙 수필을 쓸 때 수필가는 전면에 나서 신앙심을 직접 이야기한다. 화자인 일인칭 ‘나’는 수필가 자신이다. 독백의 언어로, 진실의 언어로, 논리의 언어로 표현한다. 자기반성(회개)의 문장으로, 신념화의 문...
[유차영의 아랑가] 홀로 아리랑
2025년은 우리 민족의 해방광복 80년이 되는 해다. 해방(解放)은, 구속이나 강압으로부터의 석방,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다. 우리 민족의 식민지 터널은, 1910년 8월 29일부터 ...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조선낫과 조선간장
우리말에 '조선'이라는 접두사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다. 예를 들면 '조선옷'이 그런 경우다. 조선이 망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조선 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조선이라는 국호는 고조선부터 시작되었고 근세조선에 이어 북한은 아직도 조선이라고 한다. 조선이 망한 후...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겨울잠
따뜻하다. 영화가 이렇게 막 따뜻해도 되는 건가. 내가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나 젊은 시절의 절망이 있다. 그 절망을 안고 강을 건넌다.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니까. 다 그렇게 이겨내면서 어른...
[이진서 칼럼] 문학, 정의로움으로 향하는 문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은 자신의 저서 『시적 정의』에서 ‘문학의 쓸모’와 관련해 특별한 주장을 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문학과 정치가 그녀의 책 속에서 조우한다. 누스바움이 책을 통해 주장하는 바의 핵심은 문학이 제공하는 상...
[김관식 칼럼] 문학상에 대한 유동추론
우리가 아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권위 있는 문학상은 노벨상이 있다. 스웨덴 노벨 재단에서 해마다 세계적으로 문학적인 업적을 인정받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노벨 문학상은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예술적 공헌을 인정하고 인류의 문화와 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표로 ...
[이태상 칼럼] 하나의 산 설교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스티븐 버글라스 박사는 10여 년 동안 집중 연구 조사해본 결과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크게 성공했다가 그 성공 때문에 패망한 사람들의 공통되는 네 가지 약점을 발견했다며 이를 1986년에 나온 그의 저서 ‘성공 증후군...
[이순영의 낭만詩객] 배반당한 애인들
배반의 시대다. 이 겨울 배반당한 자들은 이불속에서 꺼이꺼이 울며 밤을 보내고 배반한 자들은 승리자인 척 나댄다, 배반은 사랑의 동의어처럼 붙어 다닌다. 배반은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낸다. 배반의 장미, 배만의 계절,&...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지명 개연
충무공 이순신은 1597년 4월 도원수 권율 막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고 권율이 주둔한 경상도 초계군(지금의 경남 합천군 초계면)으로 길을 떠났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충무공은 6월 2일 삼가현(지금의 경남 합천군 삼...
[고석근 칼럼]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사랑을 발견하겠다 - 김수영, <사랑의 변주곡(變奏曲)> 부분 인류는 오랫동안 욕망을 억눌러 왔다.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이제...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끝없는 사랑 수많은 강이 흐르는 그 손나를 위해 ...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
더 거칠게 더 강하게 사람들은 말하지 "너 그렇게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는 우리 인생에 작은 변화를 일으...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의 ‘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의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