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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완 칼럼] 현대역사 소용돌이 속에 한민족 (4)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Divisament dou monde)에 그는 1274년 원(元)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의 여름 궁전이 있는 상도(上都 네이멍구자치구 남부)에 도착했다. 17년 동안 원나라에 머물면서 쿠빌라이 칸의 신하로 일했다. 수도인 대도(...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름과 가을
오랜만에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섰다. 한여름이 이별을 고하고 가을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즈음, 여름이 남은 힘을 마저 쏟듯 오후의 햇살이 강렬하기만 하다. 부채를 손에 들고 내가 기다리는 것은, 또 나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바람이 분다. 나뭇잎이 출렁이고, ...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바다 위의 뭉게 구름
바다가 보고 싶어 바닷가에 갔다가 바다는 보지 못하고 미술관에 가서 바다를 보았습니다. 여름에는 바다를 한번 보고 와야 제대로 지냈다는 느낌이 들고 해서 올해도 딸네 식구들과 함께 바닷가엘 다녀 왔습니다. 바다를 보자마자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뛰어듭...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최근 들어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농인을 포함한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육과 활동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듯하다. 실제로 청각장애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소하게 생각...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현장체험 실습농장
오누이농장이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의 체험실습 농장으로 협약되어 있어 누에 사육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본 교육은 현장이 아닌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현장에서 하여야 할 일들을 학교로 옮겨와 실...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공항의 이별
세상살이가 스산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고 없는 인류공격이 원인이다. 이러한 시기에 좀스런 권당(勸黨)들의 난잡한 아귀다툼은 생경함을 넘어서 졸스럽다. 사람(국민)들의 삶은 오그라들고 있다. 생활공간, 실물경제현장, 문화예술활동, 학렬적(學列的) 이전...
[최용완 칼럼] 전 세계를 정복하고 유럽을 일깨운 한민족(3)
고조선의 도교는 중국 유교의 기반이 되고 인도 갠지스강의 불교 근간이 되어 세계적 종교의 시작이었다. 그리스의 도시국가 왕들이 중국과 인도에 와서 불교 승려가 되어 동남아시아의 종교, 학문, 예술, 등을 배워 가서 600년 후에 동방박사들이 별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도착...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인류의 낙원 베네치아”
1. 작가로 태어나서 베네치아를 가보지 않으면 작가의 자격이 없다. 베네치아는 물 위에 떠 있는 도시로 동서와 현대와 과거가 혼합된 낭만을 창출했던 꿈의 도시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의 예술가들이 베네치아를 동경하며 탄성하였다. 베네치아...
[문용대 칼럼]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잃어버리면 그 값이 비싸건 싸건 간에 누구나 속상해한다. 자주 쓰던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그때 겪는 불편함은 간단하지 않다. 누구든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디에다 두고 깜빡할 수도 있고, 재난이나 도난을 당할 수 있다. ...
제2회 코스미안상 공모에 응모하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격문/격려사
최근 가수 나훈아가 작사하고 작곡한 신곡 '테스형!' 가사 일부는 이렇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 사랑은 또 왜 이래 /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
[여계봉의 인문기행] 우리 곁으로 다시 다가온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어느 날 소리 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코로나19의 테러 앞에서 인류의 문명은 넋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 경험하게 될 다양한 예측들이 우후죽순으로 난무하고 있어 또 다른 공포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듣지 못했...
[이태상 칼럼] 제2회 코스미안상 공모에 응모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감축사
“인생 삶 자체가 가장 놀랍고 경이로운 동화이다.” (Life itself is the most wonderful fairy tale.) 이 덴마크의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
[양동규 기자의 눈] ‘XX발 코로나’라는 표현의 문제점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면서 ‘XX발 코로나’라는 표현이 언론 및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태원사우나발 코로나, 광주교회발 코로나와 같이 ‘XX발 코로나’라는 용어는 집단 코로나19 환자가 등장한 지역 및 장소의 명칭을 중심으로 코로나1...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눈물의 연평도
유난히 길었던 장마 끝에 매달린 태풍이 먼 바다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강 너울 산기슭에 기댄 움막 모롱이에는 바람이 스산하다. 무성하게 짙푸른 이파리들이 삽작 문간에 널브러져 있다. 태풍의 꼬랑지에 매달린 잔바람 자락의 흩날림이다. 여름 장마가 길고 강수량이...
[문용대 칼럼] 삶을 좌우하는 습관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이 ‘습관’이다.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 ‘버릇’이 있다. 이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습관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후천적이다. 왠지 ‘습관’은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많을 것 같고, ‘버릇’이라...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구월(九月)의 길목
구름 사이엔 신의 유희. 이내 굵은 빗줄기가 퍼진다. 갈대를 지난 바람이 성큼 다가와 짙은 풀내음을 전하고, 무더위를 식혀주던 풀벌레들의 작은 음악회. 그 화음을 들으며 나무 한 그루가 주는 위안의 그늘에서 뽀얗게 살이 오른 청포도를 도둑 괭이마냥 입에 넣는다. &n...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2020년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청각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3,132명이다. 이는 전체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3.3%에 해당한다. 비율만 놓고 보면 그 비중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별화교육을 지향하는 특수교육을 생각한다면 결...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홍잠(弘蠶)
사진 설명: 2잠(허물벗기)을 자고 있는 누에홍잠(弘蠶)이란 고치를 짓기 전 누에(숙잠)를 쪄서 동결 건조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국민 공모를 통하여 '넓고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홍잠은 아미노산 71...
[문용대 칼럼] 신이시여! 인간이 어찌하면 되오리까?
세상이 참 혼란스럽다. 6.25사변은 내가 갓난이일 때 일어났고 4.19, 5.16 등 격변기도 어린 나이 때 시골에서의 일이다. 10.26사태는 국가적 변고(變故)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추모하는 분위기였다. 5.18사건은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일어났...
[김희봉의 삶의 향기] 아메리칸 드리머
어린아이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다. 어른이 “네 가진 사과 둘 중에 하나를 내게 줄래?”하고 물었다.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 다시 빤히 바라보다가 이번엔 오른쪽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어른은 깜짝...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