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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고정관념과 편견
지구상의 생명체를 동물과 식물을 분류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인가? 굳이 구분한다면 동물에 한다. 동물 중고등동물로서 따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다면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다른 동물과 비교하여 지능이 발달하여 생각하는 힘이 있고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 의...
[이태상 칼럼] 어떤 삶이 코스미안의 삶일까
“오늘 새벽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겨울 하늘에 또렷이 빛나는 별들도 반가웠고, 우리 집 뒷 마당에 와서 반갑다고 내게 먼저 굿모닝을 하듯 조잘대는 새들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하진형 칼럼] 산과 작은집과 밤
산 아래 작은 집에도 밤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고맙게도 때가 되면 찾아와서 휴식을 준다. 산 아래 한 채 있는 나만의 작은 마을은 고요하다. 그리고 찾아온 밤이 고맙다. 사방은 어둡고 어두움은 고요함을 준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밤에 우는 산새 소리와 ...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목라근자(木羅斤資)
목라근자(木羅斤資)는 『일본서기』에 실려있는 백제장군의 이름이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같은 한국의 문헌에는 실려있지 않으며 『일본서기』에만 실려있다. 이 ‘목라근자(木羅斤資)’라는 인물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설명해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밥 짓기와 글짓기
사진=신연강밥 짓기와 글짓기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 두 가지 모두 시간과 관심과 체중이 실리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밥 짓기와 글짓기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삶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푹푹 찌는 여름, 생각지도 않게 ...
[고석근 칼럼] 눈칫밥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오직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요즘 눈칫밥을 먹고 있다. 주말과 일요일, 10시 30분이 되면...
[민병식 칼럼]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중 ‘일용할 양식’에서 보는 이 시대의 서민
소설가 양귀자(1955 ~ )는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대학에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일찍부터 문예 창작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1978년'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원미동 사람들', '희망',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
[정홍택 칼럼] 워싱턴 장군과 밸리 포지(Valley Forge)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이 가까워져 오면 각 도시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준비에 열을 올린다. 독립기념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필라델피아(Philadelphia)이다. 239년 전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자유의 종이 울려 미국 13개 주에 퍼진 독...
[홍영수 칼럼] 술을 꼬셨으니 술값은 내고 가야지
인간은 문자 발명 이전부터 술을 빚어 마셨다. 그래서 시의 역사보다 술의 역사가 더 길다고 할 수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추수 감사제나 하늘에 기도를 올리는 제천의식인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의 무천 등에서 음주가무를 즐겨왔다. 또한, 고대 디오니소스 축제 때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생산적인 만남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한순간의 만남이 잘못되어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기도 하고 한순간의 만남이 운명을 바꾸어놓기도 한다. 만남은 인간관계의 시작이자 끝이다.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순간 세상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 초(超)수퍼스타 코스미안 되어보리
현재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역병 코로나바이러스는 1947년 출간된,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알배르 카뮈 (Albert Camu 1913-1960)의 소설 '페스트(The Plague)가 사실적으로 예시한 바가 있다. 카뮈는 프...
[하진형 칼럼] 꽃의 노동
사진=하진형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기술자였던 묵자(墨子)는 사람을 ‘노동적 동물’이라 했다. ‘노동’하면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쓰는 모습을 연상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노동만큼 신성한 것도 드물다. 노동만큼 많은 가치를 가르쳐 주는 것이 어디 있는가? 그...
[고석근 칼럼] 때
물리학을 믿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별이란 단지 고질적인 환상일 뿐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우리는 일상에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무한히 흘러가는 직선의 시간’을 경험한...
[민병식 칼럼]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포르투갈 출신 주제 사라마구(1922~2010), 그는 평생의 문학을 통해 “눈을 떠라”라고 설파한 사람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사라...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그냥 저절로 도정道程 Cosmian's Path: To Each Its Own
청소년 시절 함석헌 선생님 외에 내가 가장 존경한 또 한 분이 있는데 우승규 (1903-1985) 선생님이시다. 동아일보 사옥 길 건너 있던 '자이언트' 다방에서 자주 뵈었고 댁으로도 초대해주셔서 몇 번 찾아 뵈었다. 자유당 시절 거침없...
[홍영수 칼럼] 운명, 사랑해야 하나?
우리에게 정말 ‘운명(運命)’이라는 게 있을까? 있다고 믿는다면 바꿀 수도 피할 수도 있을까? 아님, 없을까? 만약에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어떤 노력과 인간의 의지도 소용없다는 말이 되는데, 그렇게 필연적으로 주어진 운명이 있을까? 우린 어떤 일...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백제 동성왕 곤지(昆支)
[맏]이라는 우리말이 있다. ‘맏딸, 맏아들, 맏며느리’ 등에서 보듯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 [맏]이다. [맏/mot]은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가장 으뜸되는 것, 가장 뛰어난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맏/말/맛]의 음은 쉽게 넘나들었다. [맏/mot]과 [...
[이태상 칼럼] 신비한 수수께끼
2022년 6월 22일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단상] 칼럼 '새로운 우주' 필자 김강식 씨는 "하나의 우주인 우리들, 우주를 다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가 없다. 이렇듯 무한한 우주 속에 먼지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 그 속에 어떻게...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도시를 생각하다-서울
정석 교수의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는 한번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다른 도시개발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없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에 관한 특별한 생각이 보인다. 도시개발에 관한 깊은 통찰과 차분한 생각을 전하면서도 인간 삶에 기초한 도시...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에레나가 된 순이
우리 근현대사에 매달린 통속 은어(隱語) 비어(鄙語)들에 아물린 대중가요 유행가를 되새김해보면, 나라와 민족의 아픈 역사 마디미디와 일그러진 흉터를 헤아려 볼 수가 있다. 6.25 전쟁 끝자락에 탄생한 <에레나가 된 순이>가 이런 곡조의 백미(白眉)다. 북한...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깊고 간절한 마음은 가닿지 못할 곳이 없다. 그것은 깊이를 모르는 바닷속 같았다....
뚱보주름메뚜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산불 피해지역인 의성군...
현충사에 보관된 국보 76호 『난중일기』, 『임진장초』,&nbs...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