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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입사 시험
요즈음 경기가 아주 어려운 탓으로 회사에 취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한다. 특히 청년실업문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젊은이들에게 좌절의 쓴맛을 보인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우리나라가 예나 지금이나 취직이 쉽게 이루어지고 그야말로 잘...
[허석 칼럼] 마당, 그 평화롭던 날들
푸르스름한 동살이 담장을 넘어서나 보다. 아랫목 군불 열기가 아직 후끈거리는데도 창호지 너머로 벌써 마당 쓰는 소리 들려온다. “싸르륵 싸르륵” 새벽 강가에 사공이 노를 젓는 소리, 햇살 알갱이거나 싸락눈 굴러가는 댓바람 소리 같기도 하다.&...
[전명희의 인간로드] 하늘과 땅과 사람이 기뻐하는 사상의 아버지 ‘단군’
나는 사천삼백오십육 년 전 인간 ‘단군’이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세상의 새벽이 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어리석고 문명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크고 흰 산은 아름답다 못해 찬란하여 동물도 사람도 살아가기 좋은 곳이다. 그...
[곽흥렬 칼럼] 과유불급
“풍속에 노래하고 춤추며 술 마시기를 즐긴다.” 중국 고대의 역사서인 『삼국지』의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專에는 우리 민족의 성향에 대한 기록을 이렇게 남겨 놓았다. 중학 시절 한국사 시간에 배운 이 구절이, 사십여 년의 세월이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일방통행, 소통부재
일방통행로는 한쪽 방향으로만 차가 통과하는 도로이다. 좁은 도로 사정을 감안하여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규정한 도로를 의미하지만,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일방통행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일방통행은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태상 칼럼] 어느 한 공주의 죽음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켰던 TV 드라마가 있었다. 영국에서 만든 <어느 한 공주의 죽음>이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공주와 그녀의 애인이 간통죄로 사형당한 실화를 소재로 만든 이 TV 극영화가1980년 영국에서 처음 ...
[이봉수 칼럼] 율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6월 6일(이하 음력) 당항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연합함대는 이날 낮 날씨가 불순하고 안개가 끼어 항행하기 어렵게 되자 당항포 앞바다에 진을 치고 군사들을 쉬게 했다. 저녁 무렵에 고성땅 마을간장(亇乙干場, 차자표기의 지명으로 '맛슬간장' 또는 '말간장'으...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이른 아침 습관 만들기
나만의 ‘걷는 우주’를 보호하는 것과 성찰의 자유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한 후 오늘은 온종일 제이드, 그리고 죠지와 함께 걷기만 했다. 나는 이들과 함께 걷는 것이 참 좋았다. 겨우 두 시간 반을 자고 나서 새벽 5...
[고석근 칼럼] 만들어진 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악의를 품고 있는 자를 향해서 말로도 마음으로도 저항하지 않는 것, 이방인과 이웃사람, 유태인과 비유태인을 조금도 차별하지 않는 일. 누구에 대해서도 성내지 않고 누구도 경멸하지 않는 일. 구세주(예수)의 삶은 이...
[이봉수 칼럼] 봄나물의 제왕 머위
요즘 텔레비전과 유튜브에 요리 프로가 뜨면서 많은 요리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고 어떤 음식은 건강에 나쁘다고 백가쟁명식으로 떠들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헷갈릴 것이다. 의사 면허도 없는 사람들이 먹거리를 가지고 온갖 ...
[이순영의 낭만詩객] 첫사랑
‘첫’은 인간에게 영원한 테마다. 누군가는 ‘첫’에 목숨 걸고 누군가는 ‘첫’에 미친다. ‘첫’은 무엇이 되든 간에 마약처럼 묘한 감정을 준다. 이 세상에 나올 때 우는 첫울음, 첫돌, 첫입학, 첫사랑 등&...
[민병식 칼럼] 톨스토이 단편 '달걀만 한 낟알'에서 보는 만족과 감사의 삶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이자 위대한 사상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안톤 체호프는 "톨스토이는 모든 이를 대변한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이...
[이봉수 칼럼] 당항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함대는 1592년 6월 4일(이하 음력) 아침 당포(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앞바다에서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이끌고 온 판옥선 25척과 합세했다. 아침 안개가 걷히자 거제도 쪽으로 도망간 적을 추격해 나서려는데, 거제에 사는 귀화인 김모...
[김태식 칼럼] 제격格
모든 사물에는 그것에 맞는 격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이 가지는 격을 인격人格 또는 품격品格이라하는데 행동에 따라 격이 높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낮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격이라는 것이 꼭 높고 낮음의 정도...
[박수영 칼럼] 즉흥 좌담
사진 왼쪽 위부터 김지은, 유하영, 박수영, 김유리 , 하병훈 일시 : 2023년 3월 5일 밤 10시 Google online진행 및 기록 정리: 박수영 [참여자] ...
[허석 칼럼] 따뜻한 눈물
붉게 노을 진 눈빛이다. 눈꺼풀이 바르르 떨리며 양미간이 흠칫 놀라 움찔거린다. 천둥 번개 같은 예고는 없다. 가슴이 갑자기 후끈 달아오르는가 싶으면 목울대가 느닷없이 울컥거린다. 새벽안개 자욱한 샘물이 눈시울을 흐리며 벌...
[홍영수 칼럼] 시의 입술에 소리의 색을 바르다
문학과 음악, 그 어떤 예술이든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얽혀 있다. 숲속의 새들과 들녘의 농작물과 흐르는 시냇물,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유치원의 어린이 등은 결코 누구에게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현실 속에서 함께...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글로벌 퓨전음식문화의 시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은 안과 밖이 다르다. 예를 들어 물이 존재는 양상을 보도록 하자. 물은 생명이 근원이라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이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도 70%가 물...
[이태상의 항간세설] 명선이복초 : 여성에게 바치는 헌사
2020년 4월 9일자 뉴욕타임스는 ‘인공지능의 미래(The Future of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제하의 특집을 냈다. 인공지능은 무소부재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nb...
[이봉수 칼럼] 당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5월 30일(이하 음력) 거북선을 앞세운 이순신함대는 사천해전에서 승리한 후 모자랑포(사천시 노룡동 미룡마을)에서 1박 하고 사량(통영시 사량면 진촌리)으로 향하였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왼쪽 어깨에 적탄을 맞고 큰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