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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각자도생各自圖生 Sink or Swim
2022년 5월 31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칼럼 <'태프트 가쓰라 밀약'과 고종의 탄원> 필자 문일룡 변호사는 미국이 그 누구에게도 '구세주(?)'가 결코 아님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 각성시켜주고 았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시작한지 ...
[하진형 칼럼] 무논 작업과 문화재 관리
봄 가뭄이 계속되면서 걱정 또한 늘어난다. 일찍 모내기를 한 농부들은 논바닥이 타들어 가서 걱정이고, 아직 모를 심지 못한 이들은 논에 물을 대기조차 어려워 또 걱정이다. 넓지 않은 논이지만 지하수까지 보태어서 모내기 준비를 한다. 며칠 전에 ‘낼 모레 논을 ...
[고석근 칼럼] 다중지성(多重知性)
인류(그리고 동물)의 긴 역사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임기응변하는 것을 배운 자들이 결국에 우세했다. - 찰스 다윈 왈리드 따히르 작가의 그림책 ‘검은 점’은 아이들이 힘을 모아 함께 ‘검은 점’을 해결해가는 다중지성을 보여준다....
[김은영 칼럼] 먼지
겨울을 막 난 빈 정원에 꽃을 심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쁜 꽃을 피우는 꽃씨를 찾았다. 첫눈에 앙증맞은 꽃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몽둥이같이 노란꽃들이 꽃대에 모여 붙어있는데 몽둥이 끝은 진붉은 동그라미가 있다. 그런데, 그 귀여운 모습과는 전...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재수굿'에서 보는 약자에게 강한 자
이 작품은 가정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울대학교 학생이 주인공으로 '나'로 시작하는 일인칭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통해 박완서 작가는 우리에게 어떤 깨우침을 주고 싶었을까.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자. 친구의 소개로 하루 2시간씩 방문 학습지도...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호국보훈의 달에 다시 부르는 ‘가거라 38선’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고, 보훈(報勳)은 이분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일이다. 이 보답은 국가가 법·제도·정책으로 이행하는 것과 전 국민이 다 같이 존중하는 예우·명예·범절이 있을 터인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2...
[홍영수 칼럼] 詩적인 삶을 위해 리듬을 갖자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기만의 특별한 활동, 자기만의 리듬을 갖고 살아간다. 그 활동이나 리듬이라는 게 취미활동, 또는 추구하고자 하는 그 무엇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등산, 낚시, 여행, 독서 등 수많은 분야가 있다. 이렇듯 정해진 테두리, 즉 회사나,...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단군신화의 철학적 해석
어느 민족의 신화이든지 신화에는 그 민족 집단의 꿈과 이상,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다. 유대인 신화가 바로 성경이다. 수백 년간 나라 잃은 설움을 겪었던 유대인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민족국가를 형성했던 것도 기실은 신화의 지혜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날 많은 박해와 피밥 속...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여성주의 Cosmian Feminism
2022년 5월 18일자 미주 뉴욕판 오피니언 [문화산책] 칼럼 <미술계 '여풍'과 어머니 마음> 필자 장소현 미술평론가이며 시인은 "여성 미술의 도약을 주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모든 예술 뒤에 있는 어머니의 그림자를 읽고, 냄새를 맡...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금현성(金峴城)과 우산성(牛山城)
금현성(金峴城)과 우산성(牛山城)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신라본기에 모두 등장한다. 세 나라가 끊임없이 뺏고뺏기던 곳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삼국이 뺏었다가 뺏기고 또 뺏었다가 뺏기고 한 성들이 몇 개 있는데...
[민병식 칼럼] 잭 런던의 '야생의 부름'에서 듣는 자연의 외침
작가 잭 런던(1876~1916)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이다. 그는 공장노동자와 선원, 도둑, 부랑자, 금 채취 꾼, 작가와 정치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1897년 알래스카 지방 클론다이크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에 합...
[이태상 칼럼] 호연지기 가져볼거나
2022년 5월 23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아름다운 우리 말] 칼럼 '시름의 세계' 필자 조현용 경희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칼럼 글을 맺고 있다."저는 걸으면서 시름을 풉니다. 시름을 잊습니다. 산에 가서, 숲길을 걸으면서,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사설] 생물다양성의 날에 즈음하여
5월 22일은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간단하게 '생물다양성의 날'이라고도 한다. UN총회는 2010년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IYB : 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로 선언하였다. 우리나라는 1999년 10월 생물다양...
[홍영수 칼럼] 비움, 그 장엄한 희열
장자 철학의 핵심은 ‘비움(虛)’이라 할 수 있다. ‘심재心齋’란 실재처럼 존재하는 자기 자신을 심재를 통해 더 이상 자신이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장자가 말한 ‘비움’이다. 심재를 실천하게 되면 일상적인 의식 속의 작은 나(self), 즉 小我는 사...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흙수저의 반전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영어로는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고 한다. 즉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참 근사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 ‘흙수저’라는 말이 회...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원성과급 유감
교원성과급에 대해 도입초기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실행과정에서도 교육현장을 상호협력의 교육체계를 불신과 경쟁의 권위적인 문화로 퇴보시켜 민주역행의 교육현장을 만들어 버렸다. 근본취지는 열심히 일한 교사가 더 우대 받는 교육풍토를 만들어가자는 기업들의 경영...
[이태상 칼럼] 모래 한 알에 온 우주가 다 있어라
2022년 5월 20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 삶의 뜨락에서] 칼럼 '조그만 돌' 필자 이용해 수필가는 "우리의 삶에서 큰 것만 바라보고 작은 것을 지나칠 때가 많이 있"다며 "내 발 앞의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관산성(管山城)과 구천(狗川) '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
역사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백제 26대 성왕이 전사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답변이 튀어나온다. 백제 성왕은 신라로부터 한강유역을 되찾기 위해 신라를 공격하다가 관산성전투에서 사망했다고. 구체적으로는 구천(狗川)이란 곳에서 신라군의...
[고석근 칼럼] 섬세함
보다 더 섬세한 시선을 갖고서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라. - 프리드리히 니체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읽는다. 작은 두더지 한마리가 하루는...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겨울 나들이'에서 보는 사랑과 희생의 숭고함
박완서(1931-2011) 작가는 6·25전쟁이라는 경험이 작가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는데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이 그러한 작품들이다.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술이 우리를 구원한다 친구와 나는 덜 취한 술에 의지해&nb...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을 한다. 어떤 일은 해야만 해서 하고,&nbs...
국가인권위원회는 2025년 7월 10일에 개최된 제17차 상임위원회에서 보건복지...
국립수목원은 도시 속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식물...
왜교성 전투는 정유재란 시기 조명연합군과 일본군이 전라도 순천에서 1598년&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