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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로 칼럼]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학 입시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이 우리 반 학우들에게 물은 질문이었다. 나는 무심코 “이해하는 거요.”라고 답했다. 주변이 조용했던지라 내 목소리가 교탁에...
[심선보 칼럼] 총선에 가려진 그늘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약110여 일 앞두고 있다. 총선 앞두고 불똥 튈라 그야말로 숨죽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지속적인 세계 경기 둔화와 시장금리 상승, 물가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nbs...
[시가 있는 하루] 잡초는 없다
잡초는 없다 모두가 소중하다.내가 너의 이름을 모를 뿐너의 존재가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것에도다 제 몫이 있고제 생명이 있다. 내가 너를 모를 뿐너도 소중한 지구의 가족이다. [김봉석]충북 단양....
[고석근 칼럼] 청렴에 대하여
왕은 계속했다. “권위는 무엇보다도 이성에 근거를 두는 법이니라. 네가 만일 네 백성에게 물에 빠져 죽으라고 명령을 한다면 그들은 혁명을 일으키리라.”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어린 왕자』에서 강의 다녀오는 ...
[이봉수 칼럼] 역사적 사실과 비교하면서 본 영화 '노량' 관람기
이순신 장군의 일생은 가감 없이 한 편의 드라마다. 마지막 싸움에서 전사하며 임진왜란의 대미를 장식한 노량해전 역시 있는 그대로가 한 편의 영화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노량' 영화는 역사적인 팩트와 대비해서 볼 때 사족을 너무 많이...
[이순영의 낭만詩객] 가시리
사랑을 해본 사람은 안다. 사랑은 고통을 이기고 사랑은 미움을 이긴다. 그러나 사랑은 슬픔에 지고 이별에 진다. 폭발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게 사랑이다. 인간이 지닌 감정 중에 가...
[민병식 칼럼] 김승옥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보는 결혼의 조건
이 작품은 무진기행으로 잘 알려진 김승옥(1941~ ) 작가의 초단편 모음집인 '가짜와 진짜'에 수록된 아주 짧은 단편이다. 짧은 분량으로 작품의 완결성과 주제 의식을 동시에 담은 작가의 탁월함을 보여준 작품이다. 작품을 아주 간단히...
[신기용 칼럼] 위로와 치유의 상상력을 펼치자
왜 문학을 할까? 흔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기 위해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지구상에 인간만이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기를 갈망한다(?) 말과 글을 통해 표현하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nb...
[김태식 칼럼] 연말의 황금빛 소리
경남 밀양에 있는 ‘해 돋는 교회’, ‘해 돋는 복지센터’에는 연말에도 겨울바람이 빠듯하게 불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청각마저도 한계에 부딪히는 부족함을 갖고 태어난 장애우들을 위한 색소폰 연주회가 열린다. 강영욱, 김영길, ...
[허석 칼럼] 요양원 가는 길
도심지를 벗어나 늦가을 들녘을 가로지른다. 분주함 속에 풍요가 거쳐 간 논밭에는 허허로움과 적막으로 가득하다. 그루갈이하려는지 곱게 가다룬 논이랑이 소멸과 생성의 끝없는 순환 고리를 엮어내고 있다. 갈잎 같은 작은 새 떼가 서쪽으로 ...
[홍영수 칼럼] 예술가여!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자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과 창의성을 생명처럼 여기는 예술가들은 그 어떤 권위와 명성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만의 시각과 아이디어로 표현해야 하고 또한,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는 경험과 실험적인 창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성과...
[김관식 칼럼] 존경받는 지도자의 출현에 대한 갈망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는 집단은 그 장래가 밝다. 우리나라도 여러 분야에서 존경받는 인물들이 있었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분야 등 존경받는 인물이 많다는 것은 그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곽흥렬 칼럼] 저 욕망의 껍데기들을
도시 변두리에 총총히 들어선 아파트의 행렬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하마 정신이 아뜩해 온다.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고층 건물들 아래 다가서면, 그 어마어마한 높이에 압도당해 나라는 존재가 너무도 왜소하고 초라하게 느껴진다. 이따금 산꼭...
[고석근 칼럼] 우연과 필연
여섯 해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만났다. (...) 그러니 해 뜰 무렵 이상한 작은 목소리가 나를 불러 깨웠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겠는가.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어린 왕자』에서 &nbs...
[이순영의 낭만詩객] 아기염소
고급스러운 브랜드 옷 속에 숨겨온 천박한 개념을 들키는 건 순식간이다. 갑작스럽게 축적된 자본은 가슴 깊숙이 틀고 앉아 있던 욕망의 괴물을 깨우면서 백화점에서, 외제차매장에서, 강남 아파트에서 용처럼 날아오른다. 그뿐이던가. ...
[신기용 칼럼] 무식한 문인의 길을 걷지 말자
이 땅에서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던 시대에는 문인이 무식한 짓을 하면 용납하지 않았지만, 무인이 무식한 짓을 하면 근본이 무식한 자들이라 여기며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 물론 문무를 겸비한 무인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을 숭...
[민은숙 칼럼] 멋지다, MZ
우리 주위에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숨어 있다. 그것은 깨뜨려서 소통할 수 있고, 그대로 두어 불통할 수 있다. 많은 장벽 중 갈라치기로 분열시키는 세대 갈등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탯줄인 듯 대물림되고 있다. 지나간 것은 굴절된 향수를 ...
[사설] 사법권의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가 지켜내야 한다
법대생들이 마지막으로 배우는 과목 중에 법철학이 있다.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정의인가 하는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과목이다. 법률가들이 들으면 굉장히 도발적인 법 격언들도 가르친다. 이를테면 "법률가는 나쁜 이웃이다"라거나, "법전은 요술 상자다"...
[김태식 칼럼] 6시4
최근에는 휴대전화에도 시간이 표시되기도 하고 그 표시 방법이 대부분 숫자로 나타나므로 시간을 읽기가 아주 쉽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시계가 귀했고 시침과 분침이 있는 벽시계가 대부분이었기에 시간을 읽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으로부터&n...
[허석 칼럼] 친구를 찾을 나이
술을 끊어보았다. 애주가로 자처하는 사람이 금주라니, 늙숙해졌어도 여전히 사랑 타령하는 아내 부탁 하나 못 들어주겠느냐 하는 낭만적인 이유에서였다. 술만을 위한 자리는 자연 피하게 되고 술을 권하거나 받기도 사양하는 처지가 되었다.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