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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헌식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나타난 활을 만드는 자재 화피
우리나라의 전통 활인 각궁(角弓)은 중국이나 일본을 통하여 수입한 물소뿔을 활채의 안쪽에 붙여 반탄력을 강화한 활이다. 각궁은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서 예로부터 우리나라가 활의 강국이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 주재료인 물소뿔은 ...
[고석근 칼럼] 한 사람에 대한 사랑
그러니까 우리는 ‘허락된 것’과 ‘금지된 것’을 스스로 알아내야 해. 금지된 일들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악당일 수 있어. 그 반대도 가능하고, 대개는 그저 편의상의 문제인 거야! 게으르고 생각하기 싫어하...
[이순영의 낭만詩객] 5월이 오면
오월, 눈부시다. 아름답다. 살아있다는 환희로움을 느끼는 계절이다. 사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한 엘리엇도 오월에는 그 잔인함을 모두 용서했을 것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오월이 있어서 살아가는 힘을 얻고 오월이 있기에 희망이라...
[신기용 칼럼] 삐뚤어진 명예욕을 경계하자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은 1월 2일 지면과 인터넷 신문에 발표했다. 그날 오후, 인터넷 신문을 통해 당선 취소를 공지했다. 중복 투고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읽어 본다.&nbs...
[민은숙 칼럼] 헌 신이 되는 길목을 가로막는
독박과 시나브로 언니 동생 하며 살고 있었다. 가랑비로 몸이 젖는 줄도 모른 채. 성인이 된 후 경제적 독립을 했다. 정신적 독립은 사실 그 이전부터 했을 것이다. 나는 독립적인 인간임으로 남과 여로 만난 지기 또한 독립적일 것을 믿...
[김태식 칼럼] 요양원 가는 길
어르신은 엉덩이를 방바닥에서 떼지 않으시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곳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며 버티시지만 자식들은 보내려 한다. 내 집 문지방 넘지 않겠다고 문틀이라도 무너질세라 붙잡으며 안간힘 쓰는 아버지에게 챙길 것 없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그냥 입...
[허정진 칼럼] 강(江)에 대한 기억
물(水)은 생명의 시원이다. 강은 모든 생명체의 자궁이고 삶의 젖줄이다. 삼라만상의 존재는 곧 강의 역사며 인과다. 날고, 걷고, 헤엄치는 세상의 숨탄것들은 강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생성과 소멸, 시작...
[김관식 칼럼] 말조심 입조심
성경 시편 52:4-5에서는 “간사(奸詐)한 혀여. 너는 남을 해(害)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永遠)히 너를 멸(㓕) 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帳幕)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이태상 칼럼] 네가 바로 성신 우주 그 자체이니
어떤 ‘선물’이나 ‘상’은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즐겁고 흐뭇하며 행복하지 않던가. 그래서 선물이나 상은 언제나 남에게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애인이든 배우자든 자식이든 손자 손녀든 누군가를 진정으로...
[임이로 칼럼] 전하여 받은 등불, 배움
최근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 중이다. 학과 특성상 컴퓨터와 인공지능 및 기타 IT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오랜만에 배움터로 온 첫 소감은 교육방식이 급격하고 변하고 있다는 격세지감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
[윤헌식 역사칼럼] 녹도만호 송여종의 전공과 신상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임진장초』에는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에서 활약한 많은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들 가운데 가장 많이 전투에 참전한 인물를 꼽으라면, 아마도 녹도만호를 지낸 송여종(宋汝悰)일 것이다. 송...
[고석근 칼럼] 상식을 넘어서
점차 그 얼굴이 베아트리체나 데미안이 아니라 나라고 느껴졌다. 나와 닮아서가 아니라(닮을 필요도 없었다) 내 삶을 결정짓는 것, 내면의 나, 나의 운명, 나의 신(선이든 악이든)이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내가 다시 친...
[이순영의 낭만詩객] 서동요
누가 뭐래도 사랑은 만고불변이다. 그런데 사랑은 때론 사악하다.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사랑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선물인 척 내밀면 알 길이 없다. 인간의 마음을 흩트려 놓기도 쉽고 또 견고하게 하기도 쉬운 게 사랑이다. 사람의 핵심 콘...
[민은숙 칼럼]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창
우수가 지나갔다. 홍조 띤 봄을 품고 변심한 바람에 힘껏 항거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의미일까. 걸어둔 패딩 잠바를 다시 꺼내서 입는다. 평생 친구이자 길잡이인 동생과 역을 향해 출발한다. 싸늘한 냉기가 흐르는 바깥임에도 ...
[이봉수 칼럼] 정유재란 당시 흥양고도해전지 위치 비정(比定)
1597년 9월 16일 통제사 이순신 휘하 조선 수군은 판옥선 13척으로 전라우수영 앞 울돌목에서 일본군 130여 척과 싸워&...
[신기용 칼럼] 왜, 모방하여 신춘문예에 응모했을까
2023년 신춘문예 동시 가작 가운데 김춘수 시인의 유명한 시 ‘꽃’을 모방한 사례가 있다. 여러 문인과 함께 이 가작 동시를 읽어 보았다. 설왕설래했다. 이를 지면을 통해 비평한 문학평론가도 있다. 문학평론가 김관식이 계간...
[김태식 칼럼] 보고 싶다 친구야
50년 이상을 니네 하던친구가 혼신의 힘으로카톡을 눌러 쓴 한마디 “보고 싶다 친구야” 병석에 누운 남편이 불쌍해아내는 눈물 젖은 휴대폰으로 “동기들 모두 좋은 사람” 이렇게 전하라며 흐느꼈지! 생노병사生老病死왜 태어났을까&...
[곽흥렬] 딩크족의 삶이 행복이라고
흔히 결혼을 두고 ‘인륜지 대사人倫之大事’라고들 한다. 성씨가 다른 생면부지의 청춘남녀가 서로 만나 연분을 맺고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이성지합二姓之合, 이를 일컫는 관용어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사랑의 열매인 Ⅱ세를 생산하는 ...
[허정진 칼럼] 가위와 놀다
봄 햇살 좋은 날 묘목 가지치기 작업에 나섰다. 사람 키 정도 되는 어린나무였다. 방법은 간단했다. 곧고 굵은 한줄기만 남겨두고 곁가지들을 잘라내는 거였다. 작업반장의 말이 재미있다. “크게 될 놈 하나만 남겨두고...
[홍영수 칼럼]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에서 ‘절규’를 떠올리다
필자는 군 생활을 서해안 바닷가에서 했다. 3년의 세월 동안 저 먼바다의 수평선 자락에 걸친 일몰 광경을 보면서 근무했다. 늦은 오후 근무 때 바라보는 서녘의 노을이 유난히 붉고 짙을 때가 있다. 그렇게 저물어가는 수평선 끝자락에 걸친 노을빛,&nbs...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