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4개 (168 페이지)
[이태상 칼럼] 사랑당(黨) 해심당(海心黨) 코스미안당(黨) 만들어 보리
세상이 새로운 기원을 맞고 있다. 코로나 이전 Before Corona BC와 코로나 이후 After Corona AC로. 미국만 보더라도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 최초의 타블로이드 (대중지) 뉴욕 데일리뉴스의 편집국이 폐쇄된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 8...
[사설] 페어플레이 정신이 살길이다
우리나라에서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사라진 것이다. 공정한 잣대로 승패를 가리고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변칙과 꼼수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 사회 전반에 이런 풍조가 있다 보니 집단 도덕불감증에 걸린 것이 아닌가 ...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만남, 즐거움 그리고 외로움
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순례여행을 끝내는 방법을 위해 어떤 표시를 해주는 것의 큰 이점을 잘 안다. 여권에 스탬프를 받는 것은 양피지에 받는 하나의 증표로 누군가가 순례를 끝냈다는 표현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순례여행을 보전하는 작은 선물...
[고석근 칼럼] 목표 없이 살아라
상금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시야가 좁아지고 조급해집니다. 이것을 터널비전(tunnel vision)현상이라고 부르지요. 목표와 성취 그 자체를 위해서 달리지 않고 보상과 처벌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집니다. -...
[이순영의 낭만詩객] 하여가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버리나.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에 불러서 화제를 모았던 ‘하여가’의 후렴 부분이다.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밤 시름 안고 도는, <물레야>
트로트를 향하여~, 우향우. 좌향좌. 뒤로 돌아~ 앞으로~ 옆으로 갓! 이런 구령(口令)이 대한민국에 내려진 듯하다. 21세기 불어온 트로트 열풍, 흘러온 100년 유행가의 르네상스가 아닌,&nbs...
[민병식 칼럼] 카슨 매킬러스 '슬픈 까페의 노래'에서 보는 사랑의 에피파니(Epiphany)
카슨 매컬러스는(1917 ~ 1967)은 23세의 나이에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며 내용과 완성도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문호 앙드레 지드에게 ‘미국 문단의 기적’이라는 극찬받기도 했다. &n...
[신기용 칼럼] 시와 산문의 경계쯤은 분별하자
수필과 일기에 시라는 이름을 덧붙이고, 시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타당한 일일까? 물론 시보다 더 미려한 문장과 감동을 안겨 주는 수필도 있다. 그러나 산문정신으로 창작한 진실이 꿈틀거리는 산문의 글인 수필은 수필일 뿐 시일 수는 없다.&...
[김태식 칼럼] 청마의 고향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시 두 편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행복’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유명한 시 한 편이 더 있는데‘깃발’이라는 시다.‘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
[허석 칼럼] 등받이
등을 기댄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햇볕 자리가 벽을 타고 꺾은선그래프로 등을 기대어 온다. 중후한 첼로 선율이 가난한 등줄기를 어루만지며 몸속 깊숙이 들어와 심상의 현을 울린다. 몸을 살며시 뒤로 젖혀본다. 벌러덩 넘어진다. ...
[전명희의 인간로드] 티베트의 위대한 왕 ‘손챈감포’
나는 천사백여 년 전 인간 ‘손챈감포’다. 만년설로 뒤덮인 높고 높은 산 히말라야 자락에서 태어났다. 나는 어둠에 둘러싸인 이 땅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어머니의 태반으로 들어가 태어났다. 나는 이 땅을 위해 신이 예비하...
[이태상 칼럼] 돌아가 돌아갈거나 원점으로
모든 어린이는 우주의 도인道人 시인 詩人 철인哲人 곧 코스미안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나이 들면 제2의 유년기를 맞아 다시 어린아이로 우리 모두의 고향 우주로 돌아간다. 위키백과의 정의에 따르면 사람은 사람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욕망 때문에 ...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오늘 출발에는 뭔가 마술 같은 것이 좀 있었다. 오늘이 내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로 되어있었던 날이다. 나는 이것을 알고 잘 기억하고 있었고, 심지어 아침에 목욕하면서도 이 순간을 잊지 않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산티...
[고석근 칼럼] 개는 양이 될 수 있다
어떤 한 낱말이 어떻게 기능하느냐는 추측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낱말의 적용을 주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한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철학적 탐구』에서 ‘개는 양이 될 수 있다.’ 이 말...
[이순영의 낭만詩객]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임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살아남지 못하는 시절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
[민병식 칼럼] 니콜라이 고골의 '코'를 통해 보는 욕망의 메커니즘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존경하는 작가 니콜라이 고골(1809~1852), 우리나라에선 고골보단 고골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골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희곡과 소설 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작품...
[곽흥렬 칼럼] 장수, 축복일까 재앙일까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 백번 천번 지당한 말씀이다.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공경하겠는가. 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당연히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쉽게 동의가 되지 않는 것이 오늘의 상황이다. 물론 여러 가...
[촌철만평] 팩트 체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직후 국내 수산물 소비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 쇠고기와 사드 참외의 학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오히려 싸고 싱싱한 수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기회다. 괴담이냐 ...
[김태식 칼럼] 말래카해협의 해적
여름이라는 계절에는 열대성 저기압이 발달하여 태풍으로 바뀌어도 항해하는 배는 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그리고 바다의 어둠은 무거운 엔진 소리도 감싸 안는다. 선내의 적막을 깨지 않으려 새벽의 발자국을 조심스레 내디딘다. 하지만 그 ...
[허석 칼럼] 둥지, 나를 내려놓다
산어귀 미루나무 꼭대기에 까치가 집을 짓느라 분주하다. 지난가을 짝을 이뤄 사랑에 빠진 까치 부부가 산란을 위해 새집이 필요한 모양이다. 희망의 집인 셈이다. 엄동설한부터 시작한 기초공사가 초봄에 들어서야 완공의 결실이 보인...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후 11시 이후의 완전한 고독 당신을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 ...
오정희(1947~ )는 서울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항상 밤무대에서만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