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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세상을 역사의 거울로 보라”
1. 역사를 부정하는 자,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도덕 불감증 시대, 요즈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제멋대로 지지대고 판단하고 해석한다. 어찌나 거센지 정론에 어긋나는 부정론이 정의로 군림한다. 역사의 심판이 두렵다. 이런 때 역사란...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생명산업고 학생 현장 실습
생명산업고 학생들이 양잠과 약초와 관련된 현장학습을 위해 청주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오누이' 농장을 견학 했다. 비단의 역사와 누에의 일생 등 이론교육, 누에 거두기, 홍잠 만들기, 상엽차와 상지차 만들기 등 3일 동안 교육과 체험을 했다. 학생들의 실습...
[이태상의 항간세설] 반항의 정신 (IV) : 異端者 카릴(Khalil the Heretic) (4)
덜컥 겁을 먹은 쉐이크 아바스가 카릴의 말을 막아보려고 해 보았으나, 기세를 높인 카릴이 그 더욱 힘주어 말을 계속해 나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행복의 씨앗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씨앗을 파내서 자갈밭에 던져 버려, ...
[위선재의 연당일기] 뉴욕의 행정시스템은 '든든한 큰오빠'
벌써 유월의 하순이다. 올해의 상반기도 열흘 정도밖에 남기지 않았다. 칠월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제부터는 올해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니 운전 조심하라는 도로표지판 같은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뉴욕시가 셧다운 되면서 가게 문을 닫으라는 행정 명령을...
[이태상의 항간세설] 반항의 정신 (IV) : 異端者 카릴(Khalil the Heretic) (3)
7.중요하고 안 하고 간에, 조그마한 이 마을에선 언제고 소문이란 빨리 퍼지게 마련이다. 외따로 떨어져서 바깥세상과 연락이 드문 까닭에, 한정된 주위에서 일어나는 게 대수롭지 않은 일도 크게 이야깃거리가 되곤 했다. 더욱이 산과 들이 눈이불...
[최용완 칼럼] 세계를 이끌어온 동아시아의 과학과 발명(1)
인류가 바닷길 따라 동쪽으로 이주하다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사계절과 겨울을 맞아 봄, 여름, 가을에 농사지어 겨울을 준비하였다. 농사짓기는 인류문명의 시작이었다.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모았다. 흙 그릇을 불에 구워 토기를 만들었고 칼, 낫, 맷돌,...
[항간세설] 반항의 정신 (IV) : 異端者 카릴(Khalil the Heretic) (2)
닷새가 지났다. 눈은 계속 내려 산과 들을 겹겹이 덮고 있었다. 카릴은 세 번이나 길을 다시 떠나려고 했으나, 레이첼이 번번이 말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귀한 목숨을 무모하게 버리려 하지 말고 여기 그대로 머물러 있어요. 두 사람이 먹을 수 ...
[이태상의 항간세설] 반항의 정신 (IV) : 異端者 카릴 (Khalil the Heretic) (1)
1.아라비아의 족장(族長) 쉐이크 아바스(Shaikh Abbas)를 마을 사람들은 왕자처럼 떠받들었다. 난쟁이들 가운데 서 있는 거인처럼, 궁전 같은 그의 집은 가난한 마을 사람들의 초라한 오막살이 집들 사이에 우뚝 솟아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무리 땀을 ...
[신연강의 인문으로 보는 세상] 속도, 그리고 삶
코로나로 인해 삶의 속도가 부쩍 빨라졌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840만, 그리고 사망자가 45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무서운 전염병이 사람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삶의 속도를 가속합니다. 특히 사망자들로선 한 번뿐인 삶을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그냥 떠나보내게 되었...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다음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1 김건휘 선생님은 올해 담임을 맡은 은서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군가를 할퀴고, 심지어는 깨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옆 반 동료교사 권준오 선생...
[이태상의 항간세설] 반항의 정신 (II) : 무덤들의 외침(The Cry of the Graves)
1.아라비아의 왕족 아미르(Ameer)가 법정에 입장해서 재판장 자리에 앉았다. 그의 좌우로 법관들이 자리에 앉았다. 칼과 창으로 무장한 병졸들이 차려자세를 했고, 공판(公判)을 보러 온 사람들은 허리를 굽혀 절하였다. 아미르의 눈에서는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카뮈의 <이방인>을 읽다
카뮈의 <이방인>은 한여름, 그것도 땀이 뻘뻘 나는 태양 아래서 읽어야 제맛이 난다. 50년 전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대학생이었다. 그 시절, 실존주의 철학이 열병처럼 대학가를 휩쓸었고 소설 <에뜨랑제> 즉 <이방인>은...
[위선재의 연당일기] 부자와 빈자의 코로나대처법
아! 이제 여름이구나, 여름이 왔구나 하고 실감을 하는 때는 머리를 감고 났을 때이다. 겨울엔 머리를 잘 싸두지 않거나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찬 바람을 쐬면 당장 감기에 들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을 수도 없었고 감더라도 헤어드라이어로 잘 말린 다음에야 밖에 나갈 수 ...
[이태상의 항산세설] 골짜기의 요정들과 반항의 정신 (III) : 狂人 유한나(Yuhanna the Mad)
1.유한나는 여름이면 아침마다 어깨에 쟁기를 메고 소를 몰고서, 지빠귀 새소리와 나뭇잎 살랑대는 소리를 들으면서 들로 나갔다. 한낮이 되면, 그는 냇가에 앉아 점심을 먹고, 새들을 위해 빵 부스러기를 풀밭에 남겨 놓았다. 저녁에 지는 해가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서울로 2017 이야기”
서울로 2017을 가봤는가? “뉴욕 맨해튼에 하이라인 파크가 있다면 서울엔‘서울로 2017’고가 공원이 있다” 정말 허물어 버렸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서울로 2017 고가공원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너무나 아름다운 공중도시 풍경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골짜기의 요정들’과 ‘반항의 정신’ (II): 태고의 티끌과 구원의 불길
1서력 기원전 116년 가을 고요한 밤 ‘태양의 도시’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태양의 도시, 태양신 바알의 도시, 일명 바알렉. 고대 그리스 이름은 헬리오폴리스. 시리아의 가장 아름다웠던 도시 중에 하나로 태양신 바알의 옛 사원 등 유적과 폐...
[이태상의 항간세설] ‘골짜기의 요정들’과 ‘반항의 정신’(I): 마르타(Martha)
‘20세기의 단테’라고 불리는 시인이자 철인이요 화가이기도 한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1883년 레바논에서 태어나, 1931년 울울창창한 레바논 삼(杉)나무 향기 그윽한 곳에 묻힐 때까지, 지난 한 세기에 걸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계속 베스...
[최용완 칼럼] 세계를 통일한 몽골제국
몽골은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만주에서 자라고 몽골초원에 자리 잡아 사는 우리 핏줄의 기마민족이다. 몽골은 흉노과 돌궐의 후예로 동쪽은 만주초원, 남쪽은 고비사막, 서쪽은 알타이산맥, 그리고 북쪽은 호수와 시베리아의 숲으로 두른 지역이다. 1167년에 태무진(칭기즈칸)이 ...
[위선재의 연당일기] 다툼과 화해
남편의 가게는 영업을 다시 시작한 이후 매일 성업 중이다. 여러 가지 미용재료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그동안 매일 머리를 다듬을 때 필요한 미용 제품 들을 살 곳이 없었던 데다 미장원과 이발관마저 문을 닫아 자기 머리를 스스로 손질하려는 사람들의 수도 ...
[이태상의 항간세설] '푸른 꿈이여, 영원하리'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70억 가지의 world 최근(2020년 6월 7일)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 headlined by Barack and Michel...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