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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양귀자의 '곰 이야기'에서 보는 변한다는 것에 대하여
양귀자(1955 ~ ) 작가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8년 ‘문학사상’에 단편 ‘다시 시작하는 아침’, ‘이미 닫힌 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고, 주로 일상적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소시민들의 생활을 ...
[신기용 칼럼] 시인의 의무와 책무
“선생님께서 출판한 십여 권의 시집에는 한글 맞춤법을 무시한 시어가 너무 많습니다. 1차 책임은 시인에게, 2차 책임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스승에게서 시어는 한글 맞춤법을 무시하고 써도 괜찮다고 배웠어요. 난 스승의 말만 믿어요.”&nb...
[허석 칼럼] 호미, 그 의미를 품다
비탈진 뙈기밭에 아낙들이 따개비처럼 붙어 있다. 뙤약볕 내리쬐는 여름 한낮도 아랑곳없이 김매기에 열심이다. 시간도, 공간도 흐름을 멈춘 듯 바르비종파의 어느 화가가 그린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다. 둥글게 몸을 말아 바닥에 웅크...
[홍영수 칼럼] 니체, 정신의 세 가지 변화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회사에 입사하고 연수 교육받을 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강사의 한마디 “negative thinking(부정적 사고)이 아닌 positive thinking(긍정적 사고)의 마인드를 가져라.” 했던 말이 생...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대사] 청룡이 날아오르는 새해,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청룡이 날아오르는 새해 아침이 밝았다.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자유로운 곳, 새해 지구 인구는 80억 명을 능가했단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새해 새날은 시간의 종적인 누적 측면에서 다시는...
[김관식 칼럼] 인간의 향기
꽃은 향기로 벌과 나비를 불러들인다. 꽃처럼 사람도 향기가 있다. 사람의 향기는 품성에 우러나온다. 품성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서는 “사람 된 바탕과 성질, 성격”이라고 풀이되어있고, 비슷한 말로 인격, 인품...
[곽흥렬 칼럼] ‘ㅜ’가 득세하는 시대
“손주나 보면서 쉬세요. 보구 싶지 않습니다.” 어느 인터넷 신문의, 대통령 선거 투표와 관련된 기사에 달린 짤막한 댓글이다. 이 문장들을 보면서 ‘∼구’ ‘∼구’ ‘~구’, 닭이나 내는 소리를 인간들이 어찌 그리도...
[심선보 칼럼]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파이프라인’에 점차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업화 시대처럼 이제 더 이상 월급쟁이로 충성을 다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마지못해 매일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며 목표라고는 오직 정년퇴직뿐, 시간을 핑계로...
[고석근 칼럼] 인다라의 구슬
어린 왕자가 제안했다. “이리 와서 나하고 놀자.” 여우가 말했다. “난 아주 슬퍼... 난 너하고 놀 수 없어 난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이순영의 낭만詩객] 동방의 등불
그렇다. 어려울 때 옆에서 손 내밀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주위 사람들이 다 외면하고 따돌릴 때 누군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난다. 개인에게도 고난의 시절이 있지만 한 국가에도 고난의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민병식 칼럼] 이태준 단편 '아무 일도 없소'에서 보는 지금 우리에게 진짜 아무 일도 없나
상허 이태준 선생은 1904년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1933년 구인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39년에는 ‘문장’을 주관하기도 하였다. 1946년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작가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바 있고&nb...
[신기용 칼럼] 갈마드는 시간성과 시적 상상력
낮과 밤이 갈마들고, 계절이 갈마든다. 시(동시, 시조)를 읽을 때 갈마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옛시조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렇듯 갈마드는 시간성과 시...
[김태식 칼럼] 나의 고향초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으로 근무할 때 3명의 일본 여비서 중에 색소폰 연주를 아주 잘하는 직원이 있었다. 일본에서 여비서는 나에게 색소폰 배우기를 권했고 여비서의 도움으로 기초를 잠시 배웠다.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여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어느...
[허석 칼럼] 콩나물 촌감(寸感)
말아 쥔 악보 속에 높은 음표들이 유희한다. 슬픔을 날것 그대로 토해내는 비탈리 ‘샤콘느’의 음계며 선율일까. 의뭉스러운 삶의 비정을 맛본 느낌표와 의문형의 기호들이 세상 앞에 단독자처럼 버티고 있다. 아니다. 잎도 없이 연...
[전명희의 인간로드] 사랑으로 사랑을 완성한 ‘예수’
나는 이천이십삼년 전 인간 ‘예수’다. 나는 산악지대에 있는 베들레헴으로 어머니 마리아와 어머니의 약혼자 요셉이 호구조사 등록을 하러 갔다가 그곳 마구간에서 12월 25일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날 밤 천사가 목자들 앞에 나...
[이태상 칼럼] 해탈시解脫詩
1997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있다. 멕시코 톨텍Toltec 인디언의 지혜를 모은 책 ‘네 가지 동의서同意書 The Four Agreements: A Practical Guide to Personal Freedom’이다. 저자 돈 미겔...
[임이로 칼럼]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학 입시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이 우리 반 학우들에게 물은 질문이었다. 나는 무심코 “이해하는 거요.”라고 답했다. 주변이 조용했던지라 내 목소리가 교탁에...
[심선보 칼럼] 총선에 가려진 그늘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약110여 일 앞두고 있다. 총선 앞두고 불똥 튈라 그야말로 숨죽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지속적인 세계 경기 둔화와 시장금리 상승, 물가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nbs...
[고석근 칼럼] 청렴에 대하여
왕은 계속했다. “권위는 무엇보다도 이성에 근거를 두는 법이니라. 네가 만일 네 백성에게 물에 빠져 죽으라고 명령을 한다면 그들은 혁명을 일으키리라.” -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어린 왕자』에서 강의 다녀오는 ...
[이봉수 칼럼] 역사적 사실과 비교하면서 본 영화 '노량' 관람기
이순신 장군의 일생은 가감 없이 한 편의 드라마다. 마지막 싸움에서 전사하며 임진왜란의 대미를 장식한 노량해전 역시 있는 그대로가 한 편의 영화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노량' 영화는 역사적인 팩트와 대비해서 볼 때 사족을 너무 많이...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직 지금뿐이야!’‘물의 문’은 운명과 대면한 불완전한 나에게 우주 여행자가 된 아버지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이하 ‘실록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한 전시 ...
차트에 낀 먹구름 파웰의 입술 움직임에 윈드서핑 타는 캔들&...
금천구 호압사 일대 전통 사찰 소유의 산림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위험 상황에 처한 야생동물 구조건수가 584건을 기록했다...